잠실 롯데월드타워, 오늘 밤 한 시간 동안 소등…이유는?

2025-03-2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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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글로벌 소등 캠페인 2025 어스아워 동참

22일 밤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월드타워의 불이 60분간 꺼진다.

롯데월드타워가 지난해 어스아워 행사에 동참한 모습. /  롯데물산 제공
롯데월드타워가 지난해 어스아워 행사에 동참한 모습. / 롯데물산 제공

롯데물산은 세계자연기금(WWF)이 주최하는 글로벌 소등 캠페인 '2025 어스아워(Earth Hour)'에 동참해 이날 오후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롯데월드타워의 조명을 끌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스아워는 기후 변화 대응과 자연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불필요한 전등을 끄는 글로벌 환경 보호 캠페인이다.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처음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190여 개국 주요 랜드마크가 참여하고 있다.

롯데월드타워는 2019년부터 매년 어스아워 캠페인에 동참해왔다. 올해도 롯데월드타워와 몰 운영사를 비롯해 입주사 등 약 50개 기업이 뜻을 모았다. 이들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소등이 이뤄지기 전과 후 30분 동안 롯데월드타워의 외벽에는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어스아워 캠페인을 알리는 콘텐츠가 송출된다. 초록색 빛으로 물든 건물 외벽에는 푸른 지구를 형상화한 이미지와 함께 60분간의 소등을 상징하는 숫자 '60'이 띄워질 예정이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롯데월드타워가 7년째 어스아워 캠페인에 참여하는 것은 단순히 1시간 동안 불을 끄는 것을 넘어 지속 가능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위한 실질적인 실천에 의미가 있다"며 "전 세계가 함께하는 탄소중립을 위한 움직임에 동참해달라"고 강조했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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