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여론조사] ‘대선 때 어느 정당 후보 찍을 거야?’ 물었더니...

2025-03-21 12:04

add remove print link

“여당” 39% “야당” 51%... 이재명 36% 김문수 9%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 때 세종시 연서면 연서초등학교 2학년 교실에 마련된 연서면 제3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 2022년 3월 9일 자 뉴스1 사진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 때 세종시 연서면 연서초등학교 2학년 교실에 마련된 연서면 제3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 2022년 3월 9일 자 뉴스1 사진

조기 대통령 선거가 열리면 '정권 교체'를 원하는 목소리가 '정권 유지'보다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은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9%,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51%, 의견을 내지 않은 응답은 10%였다고 21일 발표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6%, 더불어민주당이 40%로 집계됐다. 이는 3월 11~13일 조사와 동일한 수치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36%로 1위를 기록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9%,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은 각각 4%, 홍준표 대구시장은 3%,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질문에선 찬성 응답이 58%, 반대 응답이 36%였다. "모른다"라거나 응답을 거부한 비율은 6%였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탄핵 찬성은 58%로 변함이 없지만, 반대는 37%에서 36%로 1%포인트 떨어졌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에선 찬성이 26%, 반대가 71%였고 진보층에선 찬성이 95%, 반대가 3%로 답했다.

중도층에선 찬성이 64%, 반대가 26%였다. 직전 조사 대비 중도층 찬성 비율은 5%p 줄고 반대 비율은 그대로였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을 뺀 모든 연령대에서 탄핵 찬성이 우세했다. 탄핵 찬성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40대(찬성 74%·반대 23%)였고 반대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70대 이상(찬성 34%·반대 59%)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찬성이 60%, 반대가 34%였고 인천·경기에선 찬성이 60%, 반대가 35%로 조사됐다.

광주·전라에선 탄핵 찬성이 87%, 반대가 9%였으며 대구·경북에선 찬성이 45%, 반대가 52%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로 뽑힌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통해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3.1%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