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아시아나 항공, 미국 노선에 '이 전용기' 띄웠다

2025-03-21 09:37

add remove print link

마일리지로 떠나는 미주 로드트립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4월부터 국내 최초로 미주 노선에 마일리지 전용기를 운항한다. 국내 항공사가 국제선에서 마일리지 전용기를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나항공 A330 항공기 자료사진.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4월부터 국내 최초로 미주 노선에 마일리지 전용기를 운항한다. 국내 항공사가 국제선에서 마일리지 전용기를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 A330 항공기 자료사진.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4월부터 국내 최초로 미주 노선에 마일리지 전용기를 운항한다. 국내 항공사가 국제선에서 마일리지 전용기를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은 인천~LA, 인천~뉴욕 노선에 총 6회에 걸쳐 마일리지 전용기를 투입한다. 4월과 5월에는 LA 노선에서, 6월에는 뉴욕 노선에서 운항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9시부터 해당 항공편의 예약이 시작됐다. 전체 좌석 1870석은 모두 마일리지로만 이용할 수 있으며, 출발일 20일 전까지 남은 좌석에 한해 유상 구매가 가능하다. 마일리지 사용 기회를 극대화하기 위해 아시아나항공은 495석 규모의 초대형 항공기 A380을 투입한다. 이 항공기는 이코노미 클래스 417석, 비즈니스 스마티움 78석으로 구성돼 있다.

미주 노선 마일리지 항공권은 비수기 편도 기준 이코노미 클래스 3만 5000마일, 비즈니스 스마티움 클래스 6만 2500마일이 공제된다. 단, 일부 항공편은 성수기 공제 기준이 적용돼 비수기보다 50% 더 많은 마일리지가 필요하다.

미주 마일리지 전용기 자료 사진. / 아시아나항공 제공
미주 마일리지 전용기 자료 사진. / 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은 그동안 마일리지 사용 기회를 넓히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기업 결합 완료 이후 국내선 마일리지 항공편을 운영하며 사용 기회를 확대해왔고, 지난해 4차례에 걸쳐 제주 노선에 3만 8000석의 마일리지 좌석을 공급했다. 이 과정에서 92%의 높은 예약률을 기록했다.

이번 미주 노선 마일리지 전용기 운영도 고객들의 마일리지 사용 기회를 늘리기 위한 조치다.

마일리지 전용기 스케줄 자료사진. / 아시아나항공 제공
마일리지 전용기 스케줄 자료사진. / 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마일리지 전용기는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며, 일반 운항편에서도 마일리지 좌석을 기존보다 늘릴 계획이다"라며 "고객들이 마일리지를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