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한민국 vs 오만 1-1, 무승부 경기종료
2025-03-2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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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오는 25일 요르단과 격돌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만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차전에서 오만과 맞붙었다. 황희찬이 득점했으나, 후반전에 실점을 허용하며 승리를 놓쳤다.
홍 감독은 최전방에 주민규를 배치하고, 2선에는 이재성, 황희찬, 손흥민을 기용했다. 중원은 백승호와 박용우가 맡았고, 수비진은 권경원과 조유민이 중앙수비를 책임졌다. 좌우 풀백에는 설영우와 이태석이 나섰으며,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또한 부상에서 복귀한 황희찬이 선발로 출전했고, 이강인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오만은 약 2주 전부터 조기 소집해 조직력을 다졌으며, 지난 14일 수단과 평가전을 치러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전은 다소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 37분 백승호가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이강인이 투입됐다. 직후 오만의 알무샤이프리가 박스 밖에서 중거리 슛을 시도했으나 조현우가 선방했다. 이후 이강인이 투입됐고, 공격이 이어졌다.
전반 41분, 이강인의 왼발 스루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수비 뒷공간을 침투해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의 첫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됐다.
전반 추가시간 3분, 한국은 아크 서클 근처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손흥민이 직접 낮게 찼으나 상대 골키퍼가 막아냈고, 전반전은 1-0으로 마무리됐다. 한국의 전반 슈팅 수는 단 두 개로, 황희찬의 득점과 손흥민의 프리킥 시도뿐이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주민규 대신 오세훈이 투입됐다. 오세훈은 후반 1분, 오른쪽 크로스를 헤딩 슛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18분 홍 감독은 황희찬을 빼고, 배준호를 투입해 변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추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후반 35분 실점을 허용했다. 역습 중 패스가 끊겼고, 오만이 공격을 이어갔다.
알리 알 부사디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왼발 중거리 슛을 날렸다. 공은 그대로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고, 경기는 1-1로 끝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