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비행이라고 아무 때나 자면 나중에 후회합니다"
2025-03-2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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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탑승, 당신의 건강을 위한 필수 가이드
시차 극복과 기내 건강 지키기 비결
장거리 비행 중 건강을 지키는 꿀팁을 소개한다.
장거리 비행은 여행의 설렘과 함께 신체적 부담도 동반한다. 좁은 좌석, 기내 건조한 공기,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어야 하는 환경은 혈액순환 장애와 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10시간 이상의 장거리 비행에서는 기내 건강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건강한 비행을 위한 주요 수칙을 알아본다.
장시간 앉아 있으면 다리와 발목이 붓고, 심하면 심부정맥 혈전증(DVT)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이는 장시간 움직이지 않을 경우 혈액이 다리에 고여 혈전이 생기는 질환으로, 심할 경우 폐색전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이런 일을 예방하기 위해선 앉은 자리에서 발목을 회전시키거나 발을 위아래로 움직이는 등의 간단한 스트레칭을 주기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1~2시간마다 복도를 따라 걷거나 화장실을 다녀오는 것이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압박 스타킹 착용 혈류 순환을 돕고 부종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기내 습도는 10~20% 수준으로 매우 낮아 피부와 호흡기가 쉽게 건조해질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
물을 자주 마시고, 카페인이나 알코올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들은 탈수를 유발해 피로감을 높일 수 있다.
장거리 비행에서는 올바른 수면 관리가 중요하다. 불규칙한 수면은 시차 적응을 어렵게 하고 피로를 가중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목적지의 현지 시간에 맞춰 수면을 조정하면 시차 적응이 수월해진다. 카페인이 많이 든 음료는 안대 등을 준비해 편안한 수면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소화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름지고 무거운 음식보다는 소화가 쉬운 음식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음식을 천천히 씹어 먹으면 공기 삼킴이 줄어들어 복부 팽만을 완화할 수 있다.
기내에서는 세균이 많이 번식하므로 만약 손 씻기가 어렵다면 알코올 손 소독제를 챙겨 수시로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