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고 힘든 시간...” 토트넘 부진 겪는 손흥민, 오만전 앞두고 남긴 말

2025-03-2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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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만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7차전
올 시즌 소속팀 토트넘 부진으로 마음고생 겪고 있는 주장 손흥민

오만전을 앞두고 한국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남다른 포부를 내비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7차전을 치른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지난 19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7차전을 치른다 / 뉴스1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지난 19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7차전을 치른다 / 뉴스1

B조에서 4승 2무(승점 14)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오만전에 이어 25일 열릴 요르단전(수원)까지 모두 승리하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

피파 랭킹 23위인 한국은 80위 오만에 비해 전력이 앞서있다. 역대 전적도 5승 1패로 앞서있지만, 수비 핵 김민재(뮌헨) 결장을 비롯해 황인범(페예노르트) 부상까지 발목을 잡으며 위험 변수가 있다. ‘경고 누적’ 경계령도 치명적인 리스크가 아닐 수 없다.

이런 가운데, 주장 손흥민은 19일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팀이) 좋은 위치에 있는 것 때문에 쉬운 상황처럼 보이는 거지, 선수들이 했던 어려운 것들은 잊히면 안된다"고 말했다. 오만을 상대로 대표팀은 지난해 원정에서 3-1로 승리한 바 있다.

이어 "두 경기가 너무나 중요하지만, 저는 축구를 하면서 단 한 번도 그 다음 경기를 생각했던 적이 없었다"며 오만전 승리만을 바라보며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특히 손흥민은 오만전과 요르단전에 모두 출전하게 되면, 개인 통산 A매치 133경기를 기록해 이운재 코치(역대 3위)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올 하반기에는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과 홍 감독이 공동으로 보유한 1위 기록(136경기)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왼쪽)과 손흥민이 지난 19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7차전을 치른다 / 뉴스1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왼쪽)과 손흥민이 지난 19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7차전을 치른다 / 뉴스1

그러나 손흥민은 "개인적인 것에 대해선 감흥은 없다"며 "기록에 대해서 생각하기보다는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돌려드리는 게 가장 우선시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동기부여 또한 남다르다. 손흥민은 지난해 9월 A매치 이후 6개월 만에 홈 팬들 앞에 서게 된다. 손흥민은 지난해 10월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4차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소집되지 못했다. 또한, 11월에 열린 2연전은 모두 원정 경기였다.

올 시즌 토트넘이 부진하며 주장으로서 혼란을 겪고 있는 손흥민은 "소속팀에서 참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만큼, 한국에 돌아와서 많은 에너지를 받고 있다""선수들하고 잘 얘기해서 재밌는 경기 보러 오실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고 팬들을 향해 남다른 다짐을 보였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지난 19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의 경기를 앞두고 훈련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7차전을 치른다 / 뉴스1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지난 19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의 경기를 앞두고 훈련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7차전을 치른다 / 뉴스1

오만전 축구 중계는 20일 오후 8시부터 SBS와 쿠팡플레이를 통해 생중계된다.

◇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7·8차전 축구대표팀 명단(28명)

▲ 골키퍼(GK) = 조현우(울산) 김동헌(김천) 이창근(대전)

▲ 수비수(DF) = 김주성(FC서울, 김민재 대체)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와슬) 권경원(코르파칸 클럽) 설영우(즈베즈다) 황재원(대구) 박승욱 조현택(이상 김천) 이태석(포항)

▲ 미드필더(MF) =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황인범(페예노르트) 양현준(셀틱) 박용우(알아인) 원두재(코르파칸 클럽) 황희찬(울버햄프턴) 배준호(스토크 시티) 양민혁(퀸스파크 레인저스) 엄지성(스완지 시티) 이동경(김천) 백승호(버밍엄 시티)

▲ 공격수(FW) = 주민규(대전) 오현규(헹크)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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