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제쳤다… 국내 최초 500홈런까지 '딱' 5개 남은 의외의 선수
2025-03-2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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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박병호(403홈런), 3위 최형우(395홈런)
이승엽이 보유했던 KBO 리그 최다 홈런 467개를 넘어 37홈런으로 2024시즌을 마친 최정이 이번 시즌 500홈런에 도전한다.

최정은 현재 KBO리그 통산 홈런 1위(495홈런)를 기록 중이며, 앞으로 홈런 5개를 추가하면 KBO리그 최초로 500홈런을 달성하게 된다. 현역 선수 중 홈런 2위인 박병호는 403홈런, 3위 최형우는 395홈런을 기록 중이다.
최정은 2005년 데뷔해 2006~2024년까지 19년 연속 두자릿 수 홈런을 선보였다. 20년 선수 생활 동안 13시즌에서 20홈런 이상을, 6시즌에서 3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2016년과 2017년엔 각각 40홈런, 46홈런으로 2년 연속 40홈런 이상에 2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다.
최정의 20년 통산 연평균 홈런 수는 25개다. 최근 5년간 연평균 32개를 펜스 밖으로 날렸다. 지난해에는 37세의 나이에도 37홈런을 기록하며 리그 전체 3위에 올랐다. 덕분에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4년 110억 원의 FA 계약을 맺었다. 세 번째 FA 계약이다.
최정은 꾸준한 홈런 생산력으로 호평받고 있다. 2010~2015년에는 시즌 평균 21홈런으로 다소 주춤했으나 이후 타격 자세를 바꾸면서 전형적인 홈런 타자로 탈바꿈했다.
최정의 타구 분포를 살펴보면 왼쪽으로 날아간 공이 57.9%, 가운데 23.8%, 오른쪽 18.3%다. 올 시즌에도 상대 투수들이 최정의 몸쪽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최정은 올 시즌 역대 최초 10시즌 연속 20홈런과 20시즌 연속 10홈런에도 도전한다.

한편 KIA 타이거즈 양현종도 역대 최초 기록에 도전한다.
양현종은 지난 시즌 129탈삼진을 잡으며 장원준과 이강철이 갖고 있던 10시즌 연속 100탈삼진 기록을 세우며 역대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100개 이상의 삼진을 잡으면 KBO리그 최초 11시즌 연속 100탈삼진 달성 선수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