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첫날 터졌다...19금 파격 소재에 시청자 반응 폭발한 '한국 드라마'

2025-03-2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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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2회 공개만으로 시청자 반응 뜨거운 디즈니+ 신작 드라마
디즈니+의 2025년 최초 오리지널 메디컬 스릴러, 파격 소재로 주목

디즈니+의 신작 드라마 '하이퍼나이프'가 공개 첫날부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난 19일 첫 공개된 이 메디컬 스릴러는 단 2회 공개만으로도 시청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이퍼나이프' 속 한 장면 / 디즈니+
'하이퍼나이프' 속 한 장면 / 디즈니+

'하이퍼나이프'는 디즈니+의 2025년 최초 오리지널 메디컬 스릴러로, 일반적인 의학 드라마와는 확연히 다른 파격적인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사이코패스적 성향을 지닌 천재 의사 캐릭터를 내세운 이 작품은 19금(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을 받았으며, 기존의 메디컬 드라마 장르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파격적인 소재와 치밀한 스토리로 승부수 띄운 '하이퍼나이프'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정세옥(박은빈)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최덕희(설경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과 두뇌싸움을 그린 스릴러다. 김정현 PD가 연출을, '신의 퀴즈: 리부트'를 집필했던 김선희 작가가 각본을 맡았다. 원작이 있는 것으로 오해받기도 하지만, 사실은 김선희 작가의 오리지널 작품이다.

특히 이 드라마의 핵심은 생명을 구하는 의사이면서 동시에 목숨을 앗아가는 살인마라는 극단적 이중성을 지닌 '사이코패스 천재 의사' 캐릭터다. 이런 파격적 설정은 그 자체로 강렬한 서사적 긴장감을 형성했고,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드라마 '하이퍼나이프' 주연 배우 박은빈과 설경구 / 디즈니+
드라마 '하이퍼나이프' 주연 배우 박은빈과 설경구 / 디즈니+

설경구, 박은빈 두 주연 배우의 팽팽한 연기 대결... 쏟아진 호평

시청자들 사이에서 가장 큰 화제는 단연 박은빈의 연기 변신이다. 이전 작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천재 변호사 역을 맡아 큰 인기를 얻었던 박은빈은 이번에는 완전히 다른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한 시청자는 "박은빈 배우 눈빛 진짜 살벌하다. 무슨 사패(사이코패스) 연기를 이렇게 잘 하냐고요"라고 감탄했으며, 또 다른 시청자는 "여자 주인공이 전형적인 사패캐인데 전형적이지 않다. 뭔 말인가 하는데 딱 이럼. 이게 캐릭터 영향인지 배우 영향인지는 모르겠다"라며 호평했다. "이 드라마에 박은빈 연기를 빼면 난 볼 이유가 없다고까지 생각됨"이라는 극찬도 나왔다.

설경구 역시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극의 무게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정세옥이 제어되지 않은 날것의 사이코패스 의사로 그려진다면, 설경구가 연기하는 최덕희는 사회적 규범 속에 능숙하게 자리잡은 명망 높은 교수이자 실력을 인정받는 의사다. 표면적으로는 다르지만 본질적으로 닮아있는 두 인물 간의 복잡한 애증 관계가 이 작품의 핵심 서사다.

설경구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뇌를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섬처럼 고립된 인물이다. 누구에게도 곁을 두지 않는 '덕희'가 애정을 듬뿍 쏟은 제자 '세옥'과 대립하는 입체적이고 흥미진진한 사제지간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윤찬영이 맡은 서영주 역시 극에 중요한 균형을 제공한다. 정세옥의 살인마적 이면을 인지하면서도 그녀의 의사로서의 소명과 능력을 믿는 인물로, 그 양가적 관계성이 캐릭터의 핵심을 이룬다. 넷플릭스 히트작 '지금 우리 학교는'을 통해 글로벌 스타로 급부상한 윤찬영이 박은빈, 설경구 사이에서 어떻게 자신만의 존재감을 구축해낼지도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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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2화 공개됐는데... 빠른 전개와 긴장감 넘치는 연출

'하이퍼나이프'는 빠른 전개와 긴장감 넘치는 연출로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6년 만의 재회로 본격적인 갈등의 시작을 알린 두 주인공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존경과 애증이 얽힌 둘의 과거가 서서히 드러나며 서스펜스를 극대화시켰다.

특히 세옥이 스승 덕희의 진통제를 발로 짓밟으며 감정을 폭발시키는 순간은 숨 막히는 긴장감을 조성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비밀리에 진행되는 세옥의 수술과 이를 감지하고 세옥의 흔적을 쫓는 덕희의 모습은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으며, 마침내 두 사람이 다시 마주하는 순간은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여기에 서영주(윤찬영), 한현호(박병은) 등 주변 인물들이 얽히면서 이야기는 더욱 긴박하고 치밀한 흐름을 선보였다. 시청자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봄. 너무 재밌음", "간만에 진짜 재밌는 드라마 나왔네", "일단 설경구 박은빈 조합이 사기임", "앞으로 더 재밌어질 것 같다. 너무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호평했다.

지난 17일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박은빈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세옥'이라는 역할을 만나 치열하게 살았던 것 같다. 끝까지 놓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가슴 뛰는 시간을 보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처럼 '하이퍼나이프'는 단 2회 공개만으로도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기존의 메디컬 드라마와 차별화된 '사이코패스 의사'라는 파격적인 소재와 박은빈, 설경구, 윤찬영 등 배우들의 열연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하이퍼나이프'는 총 8부작으로, 오는 4월 9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2회차씩 디즈니+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첫 2회 방영 이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만큼, 앞으로의 전개와 시청자 호응에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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