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 촬영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글로벌 흥행 돌풍

2025-03-1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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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 ‘로케이션 제작지원’ 효과 톡톡… 아이유·박보검 주연, 12개국 TV쇼 1위 석권

당진에서 탄생한 글로벌 히트작, '폭싹 속았수다' / 충청남도
당진에서 탄생한 글로벌 히트작, '폭싹 속았수다' / 충청남도

충남에서 촬영한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공개 직후 한국을 포함한 12개국에서 TV쇼 부문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진흥원)의 ‘로케이션 제작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받은 <폭싹 속았수다>는 1960년대 ‘요망진 반항아’ 애순과 ‘팔불출 무쇠’ 관식의 파란만장한 일생을 그린 드라마로, 아이유와 박보검이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는 지난해 1월부터 2월까지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등에서 총 4회에 걸쳐 촬영되었다.

진흥원은 ‘당진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통해 당진을 배경으로 하는 영상 콘텐츠 제작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당진 내 2곳 이상의 장소에서 촬영하는 작품에 대해 숙박비, 식비, 세트 제작비, 보조 출연료 등 당진 촬영 관련 비용의 50%(최대 6천만 원)를 지원한다.

<폭싹 속았수다>의 당진 촬영 기간 동안 진흥원의 지원으로 스태프와 배우들이 당진에 머물며 소비한 비용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당진은 <폭싹 속았수다> 외에도 최고 시청률 28.8%를 기록한 드라마 <펜트하우스>와 14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보이스> 등 인기 작품들의 촬영지로 알려져 영화·드라마 관계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당진시는 석문국가산업단지와 석문방조제 등 바다와 인접한 넓은 도로를 보유하고 있어 영화나 드라마 촬영 시 도로 장면을 촬영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평가받는다.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함께 자연, 도시,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다채로운 환경은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게 매력적인 촬영지로 작용하고 있다.

김곡미 진흥원장은 “충남에서 촬영한 작품들이 연이어 흥행하는 것은 충남이 영화·드라마 촬영지로서 매우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라며, “올해도 당진을 비롯한 충남의 다양한 매력을 가진 로케이션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인센티브 지원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영화와 드라마 촬영을 유치하여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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