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경, 갑자기 생긴 '피부병'에 사람들 피해…원인 모른다

2025-03-1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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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트러블이 가져온 심리적 고통의 이면
배우 이수경의 예기치 못한 피부 위기와 극복

배우 이수경이 피부 문제 때문에 마음의 병까지 앓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Plus '솔로라서'에 이수경이 출연했다. 현재 44세인 그는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살고 있다.

전날 술을 마셔 숙취에 시달린 이수경은 에센셜오일을 꺼내 직접 아로마테라피를 했다.

그는 아로마테라피를 1년 넘게 배웠다며 속사정을 털어놨다.

이수경 인스타그램
이수경 인스타그램

이수경은 "피부가 예민하다. 다 뒤집어져서 한동안 일을 못했던 적이 있다"며 "매일 더 심해지니까 너무 놀래서 어떻게 손을 댈 수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의 피부 상태를 찍어둔 사진도 공개했다.

이수경은 "며칠 사이에 그렇게 됐는데 해결 방법이 없더라. 병원에서도 원인을 모르겠다고 했다. 이제 일을 하면 안되나 싶을 정도였다.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이 같이 찾아왔다. 이후에 천천히 괜찮아졌다. 다 나을 때까지 2년이 걸렸다"고 전했다.

이어 "회사를 옮기는 등 여러 문제를 복합적으로 겪으면서 오래 쉴 수 밖에 없었다. 살면서 해왔던 건 연기 밖에 없는데 직업을 바꿔야 할지도 몰라서 여러 생각을 많이 했던 시기였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 시기가 내게 필요한 시기였나 보다라는 생각을 이제는 한다. 과거에는 실제로 여유롭지 못했는데, 그런 시기를 겪고 나서 내 마음이 행복한 것이 최고구나 싶어졌다"라고 했다.

SBS Plus '솔로라서'
SBS Plus '솔로라서'

◆갑자기 피부 트러블이 생기는 이유, 원인 다양해...피부 장벽 지키는 게 핵심

대기 오염과 미세먼지는 피부 장벽을 약화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미세먼지는 피부에 달라붙어 모공을 막고 염증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건조한 공기는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 보호막을 약하게 만들어 외부 자극에 더욱 취약하게 만든다. 특히 환절기에는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고 각질이 일어나면서 민감도가 높아진다.

자극적인 음식 섭취도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기름진 음식, 가공식품, 설탕이 많은 음식을 자주 먹으면 피지 분비가 증가해 여드름과 피부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는 피부 재생 주기를 방해해 면역력을 낮추고, 예민한 피부를 더욱 악화시킨다.

잘못된 화장품 사용도 원인 중 하나다. 피부에 맞지 않는 화장품을 사용하거나, 지나치게 많은 스킨케어 제품을 바르면 피부 장벽이 무너질 수 있다. 특히 각질 제거제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피부 보호막이 손상돼 예민한 상태가 지속될 수 있다.

여성의 경우 생리 주기, 임신, 폐경 등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가 피부 상태에 큰 영향을 미친다. 호르몬이 불균형하면 피지 분비가 증가하고, 염증 반응이 심해질 수 있다. 또한 가족력이 있는 경우 피부가 선천적으로 민감할 가능성도 크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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