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이 미성년 시절 김수현에게 보낸 문자메시지가 공개됐다

2025-03-1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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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카톡을 없앤다고?” “이거 전화야. 받아”
김새론 집서 데이트하는 모습 담은 영상도 공개

김새론과 김수현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김새론 집에서 데이트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캡처한 사진. / 가로세로연구소
김새론과 김수현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김새론 집에서 데이트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캡처한 사진. / 가로세로연구소

배우 김새론의 유족이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 배우 김수현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2018년 8월 13일부터 14일 사이 밤늦게 김새론이 김수현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김새론 유족의 동의를 받아 18일 공개했다.

가세연에 따르면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이랗게(이렇게) 카톡(카카오톡)을 없앤다구???", "이거 저나야(전화야)" "받으라" 등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김수현에게 보낸 메시지. / 가로세로연구소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김수현에게 보낸 메시지. / 가로세로연구소

유족이 문자메시지를 공개한 건 김수현 측이 미성년 교제 의혹을 부인한 데 따른 대응으로 보인다. 김새론은 2000년 7월 31일 태어났다. 문자메시지를 보냈던 2018년 8월 13일엔 만으로 18세였다. 김새론 유족은 김수현이 김새론에게 카카오톡을 삭제하고 텔레그램으로 대화하자고 요청했다고 주장한다.

가세연은 김새론과 김수현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집에서 데이트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에서 김새론은 아파트 거실에서 편한 옷차림으로 집에서 TV를 보며 남성 촬영자와 대화를 나눈다. 김수현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아니, 이거 너무 힘이 들어가 있는 거 아니에요?"라고 묻자, 김새론은 "와, 이거 대박이야. 해봤어? 안 해봤지. 내가 봤을 때 이거 배에 하면 죽어. 고양이 등에 테이프 붙인 기분이야"라고 답한다. 이어 김새론이 "나 찍어? 계속?"이라고 묻자 남성은 "어"라고 답한다.

가세연은 영상 속 남성이 김수현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영상엔 남성의 손 모습과 함께 목소리만 담겨 있다.

가세연은 "처음에는 유가족분들이 김새론이 딸꾹질을 해서 김수현이 등을 두드려주는 게 아니냐고 했다. 그런데 시청자분들 말씀이 맞는 것 같다. 김새론이 등에 저주파 마사지기를 붙이고, 김수현도 저주파 마사지기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등을 두드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유족은 김새론이 살던 아파트에 간 적 없다는 김수현 측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해당 영상을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영상 촬영 시점이 김새론이 미성년이었던 시절인지, 영상 촬영 장소가 김새론이 가족과 거주하던 아파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새론이 성인이었을 때 교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새론 유족은 고인의 휴대폰을 활용한 디지털 포렌식까지 검토하고 있다. 유족 법률대리인 부지석 변호사(법무법인 부유)는 이날 CBS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경찰 조사에서 미성년 교제 입증을 위해 필요하면 고인 휴대폰을 디지털 포렌식해 카카오톡, 텔레그램 대화를 복원할 계획이다. 언론 공개 없이 경찰에 바로 제출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일기장 등 현재 증거로 입증이 충분하면 포렌식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유족 측은 김수현과 소속사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김새론 모친은 "미성년 교제 인정과 공식 사과만을 원한다"며 "소속사에서 지난 3년 동안 사귄 바 없다고 언론플레이를 한 부분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를 원한다"고 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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