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선고일 경찰기동대 1만 4000명 서울에 집중 배치…헌법재판소 경내엔 형사 배치

2025-03-1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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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 상황과 주요 시설에 대한 공격 시도 등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는 뜻

헌법재판소 자료 사진.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일에 전국 가용 기동대의 60%를 서울에 배치하기로 했다.     / 연합뉴스
헌법재판소 자료 사진.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일에 전국 가용 기동대의 60%를 서울에 배치하기로 했다. / 연합뉴스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일에 전국 가용 기동대의 60%를 서울에 배치하기로 했다. 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헌법재판소 경내에도 형사 등 경찰을 투입하고 경찰특공대도 인근에 대기시킬 예정이다.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로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과 주요 시설에 대한 공격 시도 등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1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탄핵심판 선고 당일 가용경력의 100%를 동원하는 갑호비상을 모든 시도경찰청에 발령한 뒤 전국에 기동대 338개 부대, 2만여 명을 배치해 집회 대응·질서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이 가운데 210개 부대 약 1만 4000명이 서울에 집중 배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서울에는 기동대 190여 개 부대 1만 2000여 명이 동원될 계획으로 알려졌는데 규모가 더 늘어난 것이다.

경찰은 탄핵심판 선고 당일 헌법재판소 경내에 형사를 배치하고 시위대의 헌재 난입 등이 벌어질 경우 현행범으로 체포하기로 했다. 또 헌법재판소 주변에도 경찰특공대를 대기시켜 테러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다.

경찰은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헌법재판관 전원에 대해 근접 경호를 강화하고 선고 전후로 안전하게 오갈 수 있도록 이동 경로도 관리할 계획이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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