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수액 3번이나 맞는 전현무, 살려고 선택한 '방법'
2025-03-18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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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도 겪는 극한의 번아웃
방송인 전현무와 셰프 정지선이 과로로 인한 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정지선이 정신과 의사를 만나 상담을 받았다.
그는 "하루 평균 4시간을 잔다. 식사는 1끼"라고 고백했다.
이에 전현무는 "나도 쪽잠을 자곤 했다. 멍해서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몰랐었다. 나와 판박이"라고 했다.
정지선이 "번아웃을 느꼈을때 1주일에 세번 수액을 맞았다"고 말하자 전현무도 "나랑 똑같다. 수액 맞으니 정신이 번쩍 들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적당히 맞아야 한다. 저게 에너지드링크 같은 거다. 뒤 에너지를 끌어쓰는 느낌으로 몸을 혹사 시키는 것"이라며 "(번아웃 때) 되게 멍한 상태가 지속되어서 말실수도 하고 그런다. 안할 말을 하고 그러고 있다. 뇌가 정지되어 있으니까. 저도 잠을 많이 못 자니까 짬을 내서 두 시간 수액 맞으면서 그때 확 자는 거다. 그럼 약간 눈이 좀 돌아오고 일하고 또 맞는다"라고 전했다.
전현무는 "기절하듯이 자는 편인데, 그게 몸이 진짜 안 좋다는 증거라더라"라고 덧붙다.
이어 "지금은 쉬는 날 무조건 여행을 간다"라며 나름의 극복 방법이 있다고 했다.
정지선과 전현무의 사례는 번아웃의 하나로 볼 수도 있다.
번아웃 증후군은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가 누적돼 신체적·정신적 피로가 극심해지는 상태를 의미한다. 주로 직장인, 의료진, 교육자 등 고강도 업무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나타나지만, 최근에는 가사 노동자나 학생들에게도 흔히 발생하고 있다.

번아웃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무기력감, 집중력 저하, 수면 장애, 감정적 소진 등이 있다. 심한 경우 우울감과 자존감 하락까지 이어질 수 있어 조기 대처가 필요하다.
번아웃을 이겨내기 위해선 충분한 휴식과 자기 돌봄이 필수적이다. 규칙적인 수면과 운동은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되며, 명상이나 취미 활동을 통해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업무와 일상의 균형을 맞추고, 과중한 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