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새론 관련 12페이지 입장문 낸 김수현 소속사, '서예지' 언급하며 한 말

2025-03-1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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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김수현 소속사가 서예지 루머 언급하며 밝힌 내용
골드메달리스트 “서예지 씨 담당했던 퇴사한 매니저가 연락을 해왔을 정도”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18일 배우 서예지 관련 루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최근 가로세로연구소가 공개한 '골드메달리스트가 서예지를 음해했다'는 주장에 대해 명확히 선을 그었다.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서예지와 김수현 / 뉴스1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서예지와 김수현 / 뉴스1

골드메달리스트는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17일 익명의 제보자를 근거로 당사가 언론사와 결탁해 서예지 씨를 음해했다는 허위 사실을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내용은 익명의 제보자를 앞세운 허위 주장으로 당시 서예지 씨를 담당했던, 현재는 퇴사한 매니저가 황당해하며 당사로 연락을 해왔을 정도였다"며 "어떤 근거도, 책임도 지지 않는 허위 사실 유포를 멈춰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란은 최근 온라인에서 확산된 자신을 골드메달리스트 전 직원이라고 주장한 A 씨의 댓글이 발단이 됐다. A 씨는 소속사가 서예지를 방패막이로 이용했다고 주장했으며, 해당 댓글은 이후 삭제됐다. 가로세로연구소는 이 댓글을 지난 17일 라이브 방송에서 다루며 논란을 키웠다.

최근 서예지는 김수현과 김새론의 교제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면서 여러 루머에 시달려왔다. 그는 지난 13일 자신의 팬카페 '예지예찬'에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저도 사람인지라 정말 버겁고, 벅차고, 지겹고, 슬프고, 숨 막힌다"며 "참고 또 참고. 저도 모르게 댓글에 답글을 달았다가 삭제했다"고 말했다. 서예지는 한 네티즌이 "김수현이 연애 상태 조절할 때 바람 피웠느냐"는 질문에 "이제 좀 그만했으면 좋겠다. 저는 김수현과 아예 관계가 없다"며 직접 부인했다.

서예지는 지난 2020년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 김수현과 함께 출연하며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김새론이 두 배우를 응원하는 커피차를 촬영장에 보낸 사실이 재조명되면서, 김수현과 김새론, 서예지를 둘러싼 루머가 재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서예지는 지난달 16일 김새론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당일 국화꽃 사진을 SNS에 게재했으며, 고인의 빈소에 근조화환을 보내 애도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배우 김새론 / 뉴스1
배우 김새론 / 뉴스1

한편, 김새론의 유족은 지난 10일부터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새론이 15세였던 2016년부터 6년간 김수현과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족 측은 김수현이 군 생활 중 김새론에게 보냈다는 손 편지와 김수현과 김새론의 스킨십 사진 등을 공개했다. 또한 김새론이 골드메달리스트로부터 7억 원의 위약금을 변제하라는 압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4일 "김새론 씨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반박했다. 소속사는 김새론의 경제적 문제에 대해서도 "수억대 채무 전액을 대신 갚아줬다"고 설명했다.

이후 골드메달리스트는 15일 입장문을 통해 "공개적으로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은 고인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어떤 방법이라도 찾으려 하셨던 어머니와 고인 모두에게 적절치 못하다 생각한다"라며 "당사의 경영진이 함께 어머님을 뵙고 충분한 설명을 드리고 싶다"고 직접 대화를 요청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새론 유가족은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연애한 것을 인정하고 공식적인 사과를 바란다"라고 전하며, 소속사 측에도 사과를 요구했다.

하지만 골드메달리스트는 18일 발표한 12페이지 분량의 입장문에서 김새론 유족의 주장과 교제 관련 의혹들에 대해 반박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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