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암살 위협 이재명 대표 '신변 보호' 18일 오후부터 시작
2025-03-1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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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 보호 종료 시점은 정해지지 않아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신변 보호 조치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18일 오후부터 이재명 대표에 대한 신변 보호를 시작했으며 종료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대표 신변 보호에 투입되는 경찰 인원이나 구체적인 방식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신변 보호 조치는 민주당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민주당은 지난 12일 다수 소속 의원이 '러시아제 권총을 밀수해 이 대표를 암살하려는 계획이 있다'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이 대표의 살해 협박과 관련한 첩보 수집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지난 17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언론에 보도되는 내용을 보고 첩보 수집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유의미한 단서가 확보되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사안에 관해 정식으로 수사 의뢰나 신고를 받진 않았고 구체적인 범죄 혐의도 확인된 부분이 없다"면서도 "민주당에서 이 대표에 대한 신변 보호를 요청해 현재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