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무창포, 주꾸미·도다리 풍년 맞이 대잔치 개막… 신비의 바닷길 체험도

2025-03-1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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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부터 4월 13일까지 23일간… 먹거리, 체험, 공연 다채

2025 무창포 주꾸미 도다리 대잔치 포스터 / 보령시
2025 무창포 주꾸미 도다리 대잔치 포스터 / 보령시

충남 보령의 대표적인 봄 축제인 '2025 무창포 주꾸미&도다리 대잔치'가 22일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13일까지 23일간 충남 보령시 무창포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무창포어촌계(어촌계장 이종길)가 주최하며, 보령의 대표 봄철 수산물인 주꾸미와 도다리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먹거리와 체험 행사를 마련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할 예정이다.

개막식은 22일 오후 5시 30분 아랑고고 장구난타 공연으로 흥을 돋우고, 오후 6시부터 공식 행사와 초청 가수 공연이 이어진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무창포의 명물인 신비의 바닷길 체험을 비롯해 어린이 맨손 고기잡기 체험,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하는 노래자랑 등 풍성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또한,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싱싱한 주꾸미와 봄철 별미 도다리를 맛볼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 체험 부스도 즐길 수 있다.

주꾸미는 타우린 함량이 높아 피로 해소에 좋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대표적인 스태미나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3~4월 무창포항은 쫄깃하고 담백한 주꾸미를 맛보기 위해 찾아온 미식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도다리 역시 '봄 도다리, 가을 전어'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봄철에 맛이 가장 뛰어나며, 무창포 인근 연안에서 주꾸미와 함께 어획되어 이번 축제의 또 다른 주인공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창포의 또 다른 자랑거리인 신비의 바닷길은 조수 간만의 차이로 무창포해수욕장과 석대도 사이 1.5km 구간에 'S'자 모양으로 열리는 현대판 '모세의 기적'이다. 축제 기간 동안 신비의 바닷길은 ▲29일 오전 9시 3분 ▲30일 오전 9시 48분 ▲31일 오전 10시 29분 ▲4월 1일 오전 11시 10분에 체험할 수 있다.

무창포어촌계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무창포의 싱싱한 해산물을 널리 알리고,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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