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 시위 중 민주당원 신상길 씨 사망…이재명 광주로 조문 간다
2025-03-1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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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고(故) 신상길 씨 빈소 방문키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피켓 시위 도중 갑자기 쓰러져 숨진 60대 당원의 빈소를 조문한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는 18일 오후 광주를 찾아 윤 대통령 탄핵 촉구 피켓 시위 중 숨진 당원 고(故) 신상길 씨의 빈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지난 12일 테러 위협 관련 제보가 들어온 뒤 외부 활동을 자제해왔으나 숨진 당원의 조문을 위해 광주행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7일 오전 8시 13분쯤 광주 북구 운암동 한 사거리에서 신상길 씨가 심정지 상태로 쓰러졌다. 신 씨는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민주당원인 신 씨는 이날 거리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죄와 관련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故) 신상길 씨 추모 글을 올렸다.
이 대표는 "우리 당 신상길 당원께서 탄핵 촉구 피케팅 도중에 쓰러져 돌아가셨다는 안타까운 비보를 접했다. 누구보다 열성적으로 헌신해 주시던 동지께서 우리 곁을 떠나셨다는 소식에 가슴이 미어진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신의 뜻을 고스란히 이어받겠다. 깊은 슬픔에 빠지셨을 유가족 분들과 광주시당 동지들께도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재명 대표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전문이다.
<故 신상길 당원 동지의 명복을 빕니다.>
우리 당 신상길 당원께서 탄핵 촉구 피케팅 도중에 쓰러져 돌아가셨다는 안타까운 비보를 접했습니다. 누구보다 열성적으로 헌신해주시던 동지께서 우리 곁을 떠나셨다는 소식에 가슴이 미어집니다.
정치가 해야할 일을 국민께서 직접 하다가 벌어진 일입니다. 국민의 대리인들이 제 역할을 다했더라면 없었을 일입니다.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당신의 뜻을 고스란히 이어받겠습니다. 남은 과제는 대표인 저와 당에게 맡겨주시고 그곳에서 편히 쉬십시오. 깊은 슬픔에 빠지셨을 유가족 분들과 광주시당 동지들께도 진심어린 위로를 전합니다.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