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 난리 날 듯… 충격적인 제목으로 화제 모았던 외국 영화, 다시 돌아온다
2025-03-1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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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주인공이 노트로 비밀을 공유하게 되며 벌어지는 사랑 이야기
다음 달 9일 롯데시네마 단독 개봉
첫 개봉 당시 국내에서 46만 관객을 동원하며 큰 인기를 얻은 영화가 재개봉한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스스로를 외톨이로 만드는 '나'와 학급 최고의 인기인 '그녀'가 우연히 발견한 노트를 계기로 비밀을 공유하며 펼쳐지는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고등학생 하루키는 병원에 갔다가 우연히 바닥에 떨어진 '공병 문고'라는 노트를 줍게 된다. 알고 보니 같은 반 친구 사쿠라의 비밀 일기장이었던 것이다. 운명을 믿는 사쿠라와 모든 것이 우연이라고 생각하는 하루키의 상반된 모습이 눈길을 끈다. 또 원작과 달리 12년 후 하루키가 어른이 된 시점에서 고교 시절을 회상한다는 설정을 가미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영화는 2017년 국내 개봉 11일 만에 3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이는 당시 그해 국내 개봉 일본 실사 영화 중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우며 화제를 모았다.
영화를 본 누리꾼들은 "이거 보고 엄청 울었다", "진짜 명작이다", "결말이 살짝 아쉬웠다", "벚꽃 필 때 생각나는 영화", "연출, OST가 가슴 먹먹하게 만든다", "눈물이 주체 안 될 정도였다" 등의 반응을 내놨다.
발행 10주년을 맞이한 원작은 2016년 일본 서점 대상 2위, 연간 베스트셀러 1위 등 누적 발행부수 250만 부를 돌파한 스미노 요루의 소설로 국내에서도 누적 발행 20만 부를 돌파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독특한 제목으로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아내며 독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츠키카와 쇼 감독은 제목에 대해 "영화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라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영화를 보거나 소설을 읽고 나면 이 문장의 뜻과 느낌이 완전히 다르게 느껴질 것이다. 그로 인해 많은 분이 감동하고 마음이 따뜻해졌으면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영화는 다음 달 9일 롯데시네마에서 단독으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