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뚫을까… 18일째 굳건히 박스오피스 1위 지키는 '한국 영화'
2025-03-1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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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비 약 1700억여 원, 손익분기점 3억 달러
'미키17'이 18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키17'이 전날 2만 9587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263만 4423명이다. 이로써 '미키17'은 지난달 28일 개봉 이후 18일 연속 1위에 올랐다.
'미키17'은 위험한 임무에 투입되는 '익스펜더블' 복제인간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특수한 존재다.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맞이했을 때, 미키가 사망한 줄 알고 미키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미키17'은 지난 16일까지 3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개봉 3주 차에 접어들며 상승세가 주춤하다.
북미 박스오피스에서도 개봉 첫 주말 1910만 달러의 티켓 매출을 올리는 등 호조를 보였으나, 일주일 만에 주말 매출이 반토막 났다. 개봉 2주 차까지 북미 매출은 3328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북미를 제외한 해외 매출은 5720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미키17' 제작비는 약 1700억여 원으로 홍보 비용을 포함한 손익분기점은 3억 달러다.

봉 감독은 지난달 19일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자신의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봉 감독은 "어떤 영화의 개봉을 기다리며 마음이 두근거리고 실제 영화를 다른 사람들과 극장에 가서 큰 스크린으로 접하는 경험. 이 모든 게 영화라는 매개체의 가장 강력한 핵심이 아닐까요. 영화 만드는 사람으로서 많은 분들을 일단 극장에 오시도록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9일에는 영화 '백설공주', '플로우',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 컴패니언', '악령: 깨어난 시체' 등이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