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음악학과, 기초보호학문 국제교류 파견 성공적 운영

2025-03-18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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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bus State University 피아노 개인레슨 및 마스터클래스 진행
향후 관현악·성악 전공까지 교류 확대 예정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 음악학과가 국제협력과에서 운영하는 ‘기초보호학문 국제교류 지원사업’을 통해 미국 콜럼버스주립대학(Columbus State University, CSU)에 첫 해외 파견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사업은 기초보호학문 전공별 맞춤형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기존 자연과학·사회과학·인문대학에 이어 올해 처음으로 예술대학 음악학과도 포함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학과 피아노 전공 학생 8명이 CSU의 Schwob School of Music에서 2주 동안 ▲1:1 피아노 레슨 ▲마스터클래스 ▲피아노 앙상블 ▲음악 이론 수업 ▲ESL 영어수업을 이수하며 미국의 음악 교육을 직접 경험했다. 또한, ▲그래미상을 수상한 Chanticleer 앙상블 연주회 ▲애틀랜타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 등을 참관하며 음악적 견문을 넓혔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학생은 “세계적인 교수진으로부터 실기 지도를 받고, 최적의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어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학생들은 프로그램 마지막 날 파이널 연주회에서 CSU 교수진의 지도를 받은 독주곡을 연주하고, CSU 피아노 전공 학생들과 함께 앙상블 공연을 펼쳐 교류의 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앙코르 무대에서는 ‘아리랑’을 피아노 앙상블로 연주해 현지 관객과 교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인솔한 전남대 음악학과 신수경 교수는 “학생들이 선진 음악 교육을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앞으로 졸업생들의 CSU 유학도 적극 추진해 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남대 음악학과는 이번 교류를 계기로 관현악·성악 등 다양한 전공으로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며, CSU 피아노 전공 교수인 Esther Park이 오는 5월 전남대를 방문해 독주회 및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할 예정이라 교수진 간 교류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전남대 국제협력과는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향후 더 많은 기초보호학문 전공을 대상으로 해외 교류를 확대하고, 학생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제 교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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