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소스 뺀 샐러드 먹고 공복 17시간…몸 안에서 일어나는 일
2025-03-1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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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의 놀라운 다이어트 비결
건강한 삶을 위한 간헐적 단식의 숨겨진 건강 효과
임영웅이 엄청난 의지력으로 공복 17시간을 선언했다.
임영웅은 지난 16일 본인 채널에 콘서트 콘셉트 촬영 비하인드 영상을 업로드했다.
그는 대기 시간에 샐러드를 먹었는데, 소스 없이 그냥 먹었다. 다이어트를 결심했기 때문이다.
임영웅은 소스 칼로리를 확인하더니 깨끗이 포기했다.
임영웅은 "안 먹을 생각하다 먹으니까 맛있다. 사람은 항상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시선이 달라진다"며 "평소에 맛없게 먹던 샐러드도, '배고파도 아무것도 안 먹어야지'하고 생각하다가 예상치 않게 먹으니까 소스 없이도 맛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이후 임영웅은 거의 17시간 정도 공복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다짐을 지켜냈다.

◆공복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최근 건강한 생활을 추구하는 많은 사람들이 공복 시간을 늘리는 방법인 간헐적 단식을 시도하고 있다. 이 방법은 일정 시간 동안 음식을 섭취하지 않으며, 이를 통해 여러 가지 긍정적인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공복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신체는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되어 체중 감소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
첫째, 공복 상태에서는 인슐린 수치가 낮아지며, 이는 지방이 체내에 저장되지 않고 에너지로 사용되는 과정이 촉진된다. 이를 통해 체지방 감소에 효과적이며, 당뇨병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한, 공복 시간이 길어지면 체내 세포가 자가포식을 활성화하여 손상된 세포나 불필요한 물질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는 노화 방지와 암 예방에도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메커니즘으로 알려져 있다.

둘째, 공복 시간은 뇌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연구에 따르면 공복 상태에서 뇌에서 분비되는 뇌유래신경영양인자(BDNF)가 증가하게 되며, 이는 기억력과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공복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가 조절되면서 정신적인 안정감을 높일 수 있다.
셋째, 공복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면 심혈관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공복이 길어지면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개선되며, 이는 심장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공복 상태에서 혈당의 변동이 적어져, 대사 증후군 예방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공복 시간이 길어지면 소화 시스템에 휴식을 주어 장의 기능을 개선하고, 소화불량이나 과민성대장증후군(IBS) 같은 질환의 예방에도 기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