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지로 인기였는데… 최근 스포츠인들이 주목한다는 '해외 여행지'

2025-03-1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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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전체 외국인 관광객 중 한국인 71.5%

신혼여행지로 입소문 난 인기 휴양지 사이판이 최근 '스포츠 여행지'로 급부상 중이다.

사이판 자료 사진. / Jensenzhsu-shutterstock.com
사이판 자료 사진. / Jensenzhsu-shutterstock.com

지난달 마리아나관광청은 한국 시장만을 겨냥한 신규 캠페인 '여기가 바로 마리아나!'를 발표했다.

마리아나관광청에 따르면 전체 외국인 관광객 중 한국인이 71.5%를 차지한다. 지난해 회계연도 기준으로 17만 7943만 명의 한국인이 마리아나를 방문했으며, 이는 전년보다 12% 성장한 수치다.

그러나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의 여파로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한국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28% 감소하며 신규 수요 개발이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마리아나관광청은 신규 캠페인을 통해 스포츠·레저 관광을 적극 홍보하고자 한다. 스포츠 행사와 연계한 여행 상품 개발과 함께 유명인사 및 스포츠 선수들과의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일(현지 시각) 열린 '사이판 마라톤 2025'에는 참가자 총 618명 중 한국인이 210명으로 전체 35%를 차지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사이판 마라톤은 세계육상연맹(WA)과 국제 마라톤 및 장거리 경주 협회(AIMS)의 인증을 받은 대회다.

사이판 마라톤은 새벽에 출발해 레이스 도중 바닷가에서 일출을 맞이할 수 있다. 또 풀코스의 경우 절벽 위에서 탁 트인 태평양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마리아나관광청 스포츠(마라톤) 홍보대사인 배우 유이. / 유이 인스타그램
마리아나관광청 스포츠(마라톤) 홍보대사인 배우 유이. / 유이 인스타그램

이번 대회에는 마리아나관광청 스포츠(마라톤) 홍보대사인 배우 유이와 션이 직접 참가해 러너들과 함께 호흡했다. 10K 레이스에 참가한 유이는 "푸른 자연 속에서 동이 트는 아침을 맞이하며 달리는 순간이 정말 특별했다. 마치 내 몸이 자연과 하나가 된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사이판 마라톤 2025' 풀코스 여성 부문에선 김윤진 참가자가 3시간 33분 18초를 기록하며 전체 2위를 차지했다.

'사이판 마라톤 2025'에 참가한 배우 유이. / 유이 인스타그램
'사이판 마라톤 2025'에 참가한 배우 유이. / 유이 인스타그램
배우 유이. / 유이 인스타그램
배우 유이. / 유이 인스타그램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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