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시대' 한아름송이 억소리나는 결혼식 비용 '깜놀'
2025-03-1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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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금야금 쓴 돈이 많더라”

지난해 연하 패션모델 이민석(26)과 웨딩마치를 올린 '얼짱시대' 한아름송이(32)가 억소리나는 결혼식 비용을 공개했다.
한아름송이는 최근 구독자 80만명의 자기 유튜브 채널에 "알뜰하게, 가성비 있게 결혼식 잘했다는 건 아니다"고 전제하면서 결혼식 비용을 공유했다.
한아름송이는 지난해 10월 연예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서울 강남의 유명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한아름송이가 고백한 결혼식 지출 내역을 보면 우선 결혼식장 관련 비용으로 예식장 대관비가 500만원, 꽃장식비가 3200만원이다. 꽃장식은 기본 타입이 1800만원인데 한아름송이는 1400만원어치를 추가 주문했다.
결혼식 식대는 1인당 12만8000원이었다. 하객 400명 기준에 식음료 합해서 총 5500만원의 식대가 소요됐다.
그 외 오케스트라, 포토 부스, 답례품 비용까지 더해서 결혼식장 비용만 1억1000만원 나왔다고 했다.


그리고 결혼식 당일에 △ 신랑 예복 484만원 △ 양가 혼주 한복 비용 140만원 △ 양가 혼주 헤어메이크업(7명 기준) 71만원 △ 본식 영상 90만원 △ 아이폰 스냅 53만원 △ 신랑 신부 헤어메이크업 33만원 △ 헬퍼 이모 35만원 △ 헤어 변형 비용 20만원 △ 거들 12만8000원 △ 웨딩 슈즈 4만9500원 등이 세세하게 결제됐다.
결혼식 전에 이미 신부 피부 관리 비용으로 500만원(회당 250만원)을 지출했고, 양가 어머님 피부과 비용으로 200만원이 들었다.
여기까지 비용이 대략 1억27000만원. 그나마 본식 스냅, 서브 스냅, 웨딩드레스, 웨딩 촬영, 청첩장 등은 협찬을 받은 덕에 비용이 700만원 세이브된 금액이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웨딩 촬영은 제주도에서 했는데 친구들을 데려가는 비용이랑 숙박비가 300여만원이었다.
신혼여행 비용은 미국 하와이만 따졌을 때 비행깃값이 1500만원, 호텔비는 970만원이었다. 미국 본토 LA에서 친구들이랑 묵었던 숙소비 등은 제외한 액수다.
이렇게 결혼식 총비용은 1억6000만원에 달했다.
한아름송이는 "서울에서 결혼한 친구가 많지 않고 웨딩플래너를 쓰지도 않다 보니 결혼식 관련 정보들이 무지한 상태였다"며 "야금야금 쓴 돈이 많더라"고 토로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좋은 정보 감사하다"는 반응과 함께 "결혼식하는 것도 쉽지 않다는 걸 또 느낀다", "이렇게 비혼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된다"며 결혼식 비용이 과하다는 의견도 따랐다.
한아름송이의 결혼식 비용은 우리나라 평균치를 웃도는 수준인 건 분명하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지난해 결혼을 한 기혼남녀 1000명(결혼 5년 차 이하)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보면 결혼 비용 평균은 3억474만원으로 조사됐다.
총비용 중 신혼집 마련이 2억4176만원으로 가장 큰 비중(79%)을 차지했으며, 신혼집 마련 비용을 뺀 결혼 준비 비용은 6298만원이었다.
혼수 지출은 평균 2615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예단은 566만원, 예물은 530만원, 스드메는 평균 479만원이라고 응답했다. 예식장 비용은 0원부터(회사·학교 지원 예식장) 1억원 이상(호텔 예식장)까지 답변의 폭이 넓어 평균 990만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한아름송이는 2011년 코미디TV 예능 '얼장시대 시즌4'로 데뷔한 방송인 겸 유튜버다. 6살 연하의 남편 이민석은 패션모델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