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드라마 사상 역대 최고점 경신…지금 전 세계가 열광하는 '한국 드라마'

2025-03-1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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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규모 콘텐츠 평점 사이트 IMDb,9.7점 기록

K-콘텐츠 사상 역대 최고점을 경신한 한국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폭싹 속았수다' /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 넷플릭스

바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글로벌 팬들의 공감을 얻으며 IMDb 최고 평점 9.7을 기록했다.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과 ‘팔불출 무쇠’ 관식의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이 시리즈는 지난 14일 여름 파트(2막)를 공개했다. 이번 여름 파트는 5회 한 여름의 만선, 6회 살민 살아진다, 7회 자락자락 가을, 8회 변하느니 달이요, 마음이야 늙겠는가로 구성됐다.

17일 IMDb에 따르면, 폭싹 속았수다는 평균 9.4점을 기록했으며, 그중에서도 6회차가 9.7점을 받으며 K-콘텐츠 사상 최고점을 경신했다.

IMDb 평점 순위  / IMDb 캡처
IMDb 평점 순위 / IMDb 캡처

이 에피소드는 태풍이 몰아치는 날 막내 동명을 잃고, 아들을 가슴에 묻고 살아가는 관식과 애순의 이야기를 담아 깊은 울림을 전했다.

IMDb(Internet Movie Database)는 전 세계 영화, 드라마, TV 프로그램, 게임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최대 규모의 온라인 콘텐츠 데이터베이스다. 사용자들이 직접 작품을 평가할 수 있으며, 평점과 리뷰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들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높은 평점을 기록한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방증이다. 특히 9점 이상의 평점은 매우 드물어 작품의 완성도와 감동을 입증하는 지표로 여겨진다.

제작진은 3막 공개를 앞두고 가을 포스터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폭싹 속았수다 3막 포스터 /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3막 포스터 / 넷플릭스

포스터에는 노을이 지는 서울을 배경으로 네 사람이 서 있다. 중년이 된 애순(문소리)과 관식(박해준)은 평소보다 단정한 모습이고, 딸 금명(아이유)과 한 젊은이가 등장한다. 금명과 팔짱을 낀 애순은 흐뭇하게 미소 짓고 있지만, 관식은 정반대의 표정으로 젊은이를 바라본다. 부끄러워하는 금명과 정중히 인사하는 남성의 모습은 새로운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함께 공개된 3막 예고편에서는 독립한 금명이 애순과 전화 통화를 나누며 시작된다. 금명은 영범(이준영)과의 연애를 이어가며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과거 어린 금명을 보며 지켜주겠다고 다짐했던 젊은 애순과 관식은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딸을 향한 사랑을 드러낸다. 애순은 금명의 성장통을 함께 겪으며 다독이고, 관식은 묵묵히 곁을 지킨다.

'폭싹 속았수다' /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 넷플릭스

예고편 속 나레이션은 이들에게 다가올 시련과 가족의 애정을 암시한다. “세상 제일 센 바람은 사람 가슴 한 뼘 안에서 부는 바람이었다”, “저마다 품 안의 사랑에 휘청대고, 가슴속 바람은 태풍 치듯 했다”라는 문장은 감성적인 여운을 남긴다. 나뭇잎이 물들고 열매가 익어가듯, 인물들의 이야기도 한층 성숙해지며 깊어질 것을 예고한다.

"이 드라마는 감동과 현실을 동시에 잡았다", "각 캐릭터의 감정이 너무나도 깊이 전해진다", "6화는 진짜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이렇게 서사가 탄탄한 한국 드라마가 또 있을까", "배우들의 연기가 정말 살아 있다", "영상미와 연출까지 완벽한 작품", "동명이 잃는 장면은 진짜 눈물을 너무 많이 흘려서 혼났다" 등 해외 팬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유튜브, Netflix Korea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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