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44.3%·국힘 39%... 정권 교체 55.5%·정권 연장 40.0%
2025-03-1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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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 여론 커졌다… 국힘 지지 '하락'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코앞에 두고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오차범위 밖에서 국민의힘 지지도를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10명에게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를 물었더니(95% 신뢰수준에 ±2.5%p), 국민의힘 지지도는 39.0%, 민주당은 44.3%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3.7%p 내렸고, 민주당은 3.3%p 올랐다. 지난주 1.7%p였던 양당 격차는 이번 주 5.3%p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 조사에서는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 의견이 55.5%,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 의견이 40.0%로 파악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5%였다.
두 의견 간 차이는 15.5%p로, 3주째 오차범위 밖에서 정권교체 여론이 앞섰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정권 교체론은 5.1%p 상승했고, 정권 연장론은 4.0%p 하락했다.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46.9%로 부동의 선두였다. 뒤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8.1%, 홍준표 대구시장 6.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6.3%, 오세훈 서울시장 6.2%,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2.4% 등이 이었다.
이 대표를 제외한 야권 후보는 이낙연 전 총리 2.2%, 김동연 경기도지사 1.2%, 김부겸 전 총리 0.8%,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0.4%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7.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