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3%대였는데...4회 만에 시청률 7% 벽 뚫은 미친 '한국 드라마'
2025-03-1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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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4회 만에 '3.3%→7.1%' 시청률 폭증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시청률 7%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로 주말극 휩쓴 한국 드라마
한 회 만에 시청률 '3.3%→6.1%' 치솟더니 무려 7% 벽을 뚫은 한국 드라마가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시청자 수 229,000명이 폭증하며 5회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17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연출 안판석, 극본 이승영, (주)비에이엔터테인먼트, SLL,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4회는 전국 유료 가구 기준 7.1%, 수도권 유료 가구 기준 7.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협상의 기술'의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1,691,000명의 시청자를 끌어모으며 무려 229,000명 증가해 전주 대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배우 이제훈, 김대명, 성동일, 장현성이 출연한 이 작품은 전설의 협상가로 불리는 대기업의 M&A(기업 인수 합병) 전문가와 그 팀의 활약상을 그린다. 첫 방송에서 3.3%로 저조하게 출발했으나 2회 만에 시청자 1,462,000명을 끌어모아 수도권 6.3%, 전국 6.1%(이하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3회선 5.8%로 살짝 주춤했으나 한 회 만에 시청률 7% 벽을 뚫었다.
이날 주말극 1위는 KBS2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가 차지했다. 엄지원, 안재욱, 최대철, 김동완, 윤박, 이석기 출연의 이 드라마는 3,688,000명의 시청자를 모으며 가구 시청률 20%(이하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시청자 수는 지난주 대비 63,000명 증가했고, 시청률 역시 0.400% 상승하며 정상을 지켰다. 같은 날 채널A ‘마녀’는 2.6%로 막을 내렸으며, tvN ‘감자연구소’는 5회 1.1%에 이어 1%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협상의 기술'은 안판석 감독의 차기작으로, 그의 독특한 연출 세계가 이번 작품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그동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졸업’ 등에서 사회적 메시지와 인간 심리를 정교하게 묘사한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도 M&A라는 자본주의의 핵심을 배경으로 인물 간의 갈등과 관계를 심도 있게 그려냈다. 특히, 감독의 탁월한 연출력 덕분에 협상이라는 테마 속에서도 인간 내면의 복잡한 갈등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며, 사회적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관객들은 단순한 비즈니스 협상 이상의, 인간의 깊은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이제훈은 드라마 ‘협상의 기술’에서 산인그룹 M&A 팀장 윤주노 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그동안 영화와 드라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이제훈은 특히 '시그널'과 '모범택시'에서 보여준 몰입감 있는 연기로 큰 인기를 끌었다. 윤주노는 냉철한 협상가이지만,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는 인간애를 잃지 않는 복잡한 인물로 그려진다. 이제훈은 그 특성을 잘 살려 섬세한 감정 표현과 깊이 있는 내면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도 역대급 반응이다. 이들은 “어제 재밌어서 시간 가는 줄 몰랐음… 토요일까지 어떻게 기다리나”, “시청률 잘 나와 좋네요”, “시청률 고공행진”, “역시 이제훈”, “몰입도 높은 연기력과 작품에 시간이 후다닥. 감사합니다”, “진짜로 완전 대박 날 듯”, “다음 주 잘하면 ‘정숙한 세일즈’ 8.6% 시청률 경신할 듯”, “주말 드라마는 이것만 봄”, “너무 재밌어요. ‘모범택시’+’재벌집 막내 아들’”, “바로 우리가 원한 작품이 이거다”, “1시간 10분짜리인데 진짜 순삭 됐네”, “‘나의 해방일지’ 이후로 일주일이 기다려지는 드라마”, “OST가 계속 귀에 맴돌아 미치겠음” 등 실시간 댓글이 폭주하고 있다.
이날 윤주노(이제훈)는 차차게임즈의 인수 계약에서 누군가 방해하고 있음을 파악하고, 차호진(장인섭) 대표와 접촉했지만, 그가 의도적으로 피했고 M&A 팀은 적대관계인 DC게임즈나 펀드 회사의 개입 여부를 고민하게 되었다. 윤주노는 사모엘 펀드가 인수에 개입하고, 그 뒤에 하태수(장현성) 전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놀라움을 안겼다. 이를 통해 윤주노는 차차게임즈를 다시 인수할 방법을 모색하고, DC게임즈와 차차게임즈의 관계를 파악하며 협상의 판도를 바꾸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윤주노는 M&A 팀의 막내 최진수(차강윤)를 시켜 하태수 전무 라인의 첩자인 임형섭(이규성)에게 가짜 정보를 흘려 차차게임즈의 가치를 하락시키는 전략을 펼쳤다. 이를 통해 사모엘 펀드는 차차게임즈와의 계약을 백지화하게 되었고, 윤주노는 변호사 오순영(김대명)의 도움을 받아 도한철(이시훈)에게 100억 원과 게임 지분 10%를 양도하는 조건으로 합의에 성공했다. 이로써 윤주노는 저렴한 비용으로 차차게임즈를 인수하게 되었다.
윤주노는 차차게임즈 인수를 통해 산인 그룹에 혁신을 가져오고, 회장 송재식(성동일)도 윤주노의 결정을 지지하게 되었다. 그러나 산인 그룹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M&A 팀은 사모엘 펀드의 인수 위협에 직면하게 되었다. 윤주노와 M&A 팀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 시청률 추이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
-1회(03.08) 3.3%
-2회(03.09) 6.1%
-3회(03.15) 5.8%
-4회(03.16)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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