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보다 좋다는 녹차, 꾸준히 마시면 '이런 병'까지 막아준다

2025-03-1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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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노인의 뇌 건강을 지키는 비밀 무기
치매 예방의 작은 힘, 하루 3잔의 녹차

녹차를 자주 마시면 치매도 예방할 수 있다.

일본 연구진은 녹차를 자주 마시는 노인들이 치매의 주요 지표인 '뇌 백질 병변'이 줄어드는 경향을 발견했다.

뇌 백질 병변은 뇌 혈류가 나빠지면서 발생하며, 뇌경색이나 치매의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녹차 / Duan Wade-shutterstock.com
녹차 / Duan Wade-shutterstock.com

연구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65세 이상 876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커피와 차(녹차·홍차) 마시는 습관에 대한 설문을 받고, 연구자들은 뇌 MRI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했다.

그 결과, 치매가 없는 노인들의 뇌 백질 병변 감소와 녹차 소비 증가 사이에 유의미한 연관성이 발견되고 있다. 커피 소비와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하루에 녹차를 3잔 마신 사람들은 1잔 마신 사람들보다 백질 병변의 크기가 3% 작으며, 7~8잔을 마신 사람들은 6% 작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

또한 2023년 중국 연구에서는 녹차 소비와 뇌졸중 위험 감소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하루에 녹차를 2~4잔 마신 사람들은 뇌졸중 위험이 최대 24%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차에는 항염 및 세포 보호 효과가 있는 카테킨이 풍부해 암과 뇌졸중의 위험을 줄이는 데에 도움이 되고 있다. 녹차를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이 낮아져 심장 건강도 개선되고 있다.

녹차 / New Africa-shutterstock.com
녹차 / New Africa-shutterstock.com

녹차는 체중 감량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도 유익하다. 녹차의 카테킨과 카페인 성분이 지방 분해를 촉진하고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켜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고 있다. 카테킨은 지방분해효소인 리파아제를 활성화하며, 리파아제는 섭취한 지방질 소화를 도와 배출을 원활하게 한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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