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얼어붙어...승객 45명 태운 관광버스 산 중턱 도로서 고립

2025-03-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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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미끄러워 관광버스가 못 움직이고 있다'

승객 45명을 태운 관광버스가 산 중턱 도로에서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구례군과 구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분쯤 성삼재 휴게소 인근 도로에서 '길이 미끄러워 관광버스가 못 움직이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구급대. 기사와 무관한 자료 사진 / 뉴스1
119구급대. 기사와 무관한 자료 사진 / 뉴스1

구조 당국은 염화칼슘 등을 투입해 현장 제설 작업을 진행했다.

다행히 다친 승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뉴스1은 말했다.

해당 구간은 지대가 높고 기상 영향을 많이 받은 '상습 통제지역'으로 이날 오전에 눈이 내리면서 도로가 얼어붙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구간은 제설 작업으로 인해 도로 통제 중이다.

전날에도 구례에는 3.2㎝의 눈이 내리면서 한때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는 겨울철 산 중턱 도로에서 운전 시 미리 기상 예보를 확인하고, 도로 상황을 점검한 후 출발해야 하며, 제설 작업이나 통제 지역이 있을 경우 우회로를 선택해야 한다.

또한, 겨울철에는 차량에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하고, 염화칼슘 등 제설제를 항상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로가 미끄러울 때는 급가속이나 급정거를 피하고, 충분한 안전거리를 유지하여 운전해야 한다.

사회적으로는 겨울철 도로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상습적인 통제 구간과 고립 위험이 있는 지역에 대한 사전 제설 작업을 강화하고, 도로 표지판과 경고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기상 정보와 도로 상태를 제공해야 한다.

또한, 기상 악화 시 대중교통을 적극 활용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빠르게 구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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