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가들이 꼽은 '3월 마감 전 매도 고려해야 할 알트코인 5가지'
2025-03-1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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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이 큰 가상화폐 시장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시장이 최근 한 달간의 하락장을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모든 가상화폐가 보유할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다. 성과가 좋지 않거나 논란이 많은 알트코인은 정리하는 것이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올해 초 비트코인(BTC) 가격은 10만 910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8만 4000달러 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다른 알트코인들에게도 영향을 미치며, 일부 코인은 수 주째 하락세를 보이거나 급격한 가격 붕괴를 겪고 있다.
이에 코인게이프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빌려 3월이 끝나기 전에 매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되는 알트코인 5개를 15일(현지 시각) 소개했다.
① 시바이누(SHIB)
시바이누는 2021년 강세장에서 도지코인(DOGE)과 함께 밈코인 열풍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후 4년 동안 지속적인 하락을 겪으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줄어들었다. 가격은 0.00001279달러(이하 한국 시각 16일 오전 12시 10분 기준)로, 최고가였던 0.00008845달러에서 85% 이상 하락했다. 많은 투자자들의 기대와는 달리, SHIB는 실질적인 유틸리티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점차 시장에서 외면받고 있다.
② 햄스터코인(HMSTR)
햄스터코인(HMSTR)은 텔레그램 미니게임 '햄스터 콤뱃(Hamster Kombat)'의 네이티브 토큰이다. 게임이 인기를 끌면서 초기에는 주목받았지만, 가격 상승을 유지하는 데는 실패했다. 2024년 출시 이후 80% 이상 하락했으며 0.002141달러를 기록했다. 장기적인 하락세가 뚜렷한 만큼, 지속적으로 보유하기에는 부담이 크다.
③ 공식 트럼프 코인(TRUMP)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출시한 밈코인 TRUMP는 출시 직후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12.03달러를 기록하며 최고점 대비 84% 하락한 상태다. 특히, 내부자 거래 의혹이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미국 대통령이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것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투자자인 데이비드 색스(David Sacks)가 자신의 암호화폐 보유량을 정리하면서, 트럼프에게도 프로젝트를 포기하라는 압박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④ FTX 코인(FTT)
FTT는 FTX 거래소 붕괴 이후 크게 하락했다. 거래소의 재분배 계획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며 0.00006299달러를 기록했다. 최고가 대비 사실상 100% 손실을 기록 중이다. 추가적인 토큰 배분이 예정돼 있어 변동성이 더욱 심해질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이를 고려해 매도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⑤ 하이퍼리퀴드(HYPE)
하이퍼리퀴드(HYPE)는 최근 높은 관심을 받으며 인기를 끌었지만, 이더리움(ETH) 고래의 유동성 문제로 인해 400만 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이 사건은 플랫폼의 취약성을 그대로 노출시켰으며, 이후 매도 압력이 강해졌다. HYPE는 14.65달러를 기록, 한 달 동안 40% 하락했다. 암호화폐 시장 자체의 하락세뿐만 아니라 내부적인 논란까지 겹치면서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