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앞바다에서 50대 다이버 실종, 해경 긴급 수색 중
2025-03-15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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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랑 예비특보로 수색 난항
강원도 양양 앞바다에서 한 다이버가 실종돼 해경이 긴급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늘 오후 1시 30분경 양양군 동산항 동쪽 약 1㎞ 해상에서 수중 레저활동을 하던 50대 A씨가 예정된 시간에 물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A씨를 포함한 6명이 함께 잠수 중이었으나, A씨 혼자만 수면 위로 올라오지 못한 상황이다.
A 씨가 타고 온 레저보트 선장의 신고를 받은 해경은 구조 세력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또한 강릉어선안전조업국, 양양소방서, 해군 108전대 등에 협조를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경비함정 4척, 항공기 1대, 드론 3대, 잠수 인력 4명, 민간 다이버 4명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해상 및 수중수색을 실시했지만 이날 오후 7시 현재 A 씨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속초해경은 A 씨를 찾기 위해 경비함정 3척을 동원, 야간 수색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실종자 수색지점 해상엔 같은 시간 풍랑예비특보가 발효 중으로, 16일부터 최대 4m 안팎을 높은 물결이 일 전망이다.
수색 지역 해상에는 풍랑 예비특보가 발효돼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경은 실종자 수색이 완료되는 대로 사고의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