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동훈 인간말종, 배신자 프레임 들어가면 끝”

2025-03-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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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화 위원장, 홍 시장의 보수 적장자 이미지에 의문 제기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인간 말종"이라는 강도 높은 발언을 하면서 정치권 내에서 큰 파장이 일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14일 오전 대구 남구 봉덕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을 마친 뒤 경남지사 선거를 비롯한 선거비용 초과 사용 여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이 14일 오전 대구 남구 봉덕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을 마친 뒤 경남지사 선거를 비롯한 선거비용 초과 사용 여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뉴스1

박정훈 의원은 홍 시장의 발언을 두고 "당의 자산인 후배들을 거칠게 비방하는 모습에서 광기가 보인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 홍 시장의 과거 발언들을 언급하며 "대통령을 지키겠다는 행동이 오히려 발 연기로 비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친한계 정치인 모임 '언더73'의 류제화 세종갑 당협위원장도 홍 시장의 발언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류 위원장은 "한 전 대표에 대한 악담과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비난이 과연 보수 적장자라는 홍 시장의 모습에 합당한 것인지"라며 반문했다.

또한 명태균 논란과 관련해 홍 시장의 입장이 바뀐 점을 지적하며 "명태균을 믿어야 할지 홍 시장을 믿어야 할지 헷갈린다"고 꼬집었다.

홍 시장은 대구시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한 전 대표를 "인간 말종"으로 표현하며 "배신자 프레임에 들어가면 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결론이 나오더라도 조기 대선은 불가피하다"며 대통령의 약속을 강조했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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