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눈광' 김아영 “'SNL' 하차, 쉽지 않은 결정”
2025-03-1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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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분들께 감사드린다”
배우 김아영이 'SNL코리아'에서 하차한다.

김아영은 지난 14일 개인 SNS를 통해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저에게 꼭 필요한 선택이라고 생각해 많은 고민 끝에 이번 시즌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3년 동안 마음껏 뛰놀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했다. 살면서 경험하지 못할 과분한 사랑과 행복을 느꼈고, SNL 크루로서 많은 걸 배웠다. 단시간에 다양한 역할의 얼굴과 목소리를 연구할 기회, 과감함과 기세, 선후배 구분 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분위기, 호스트 선배님들의 리액션과 호흡을 맞춰주셨던 크루 선배님들의 모습은 저에게 크나큰 배움이 됐다. 이런 소중한 시간들을 선물해주셔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그는 "SNL 모든 제작진, 스태프, 분장 선생님들, 한 분 한 분 얼굴을 떠올리면 눈물이 차오른다. 무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 동안 늘 저를 믿고 함께해주셔서 감사했다. 덕분에 현장에서 든든함을 느꼈다"며 "그리고 우리 크루들, 선배님들께도 진심을 담아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선배님들과 한 무대에서 연기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고 말했다.
또한 "SNL에서 보낸 3년은 제 인생의 소중한 자산이 됐다. 의미 있는 곳을 떠난다고 생각하니 아쉬움과 함께 솔직히 두려운 마음도 들지만, 그만큼 더 성장할 기회라고 생각한다. 여태 해왔던 것처럼 차근차근 저만의 길을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그동안 SNL 속에서 연기하는 저를 재미있게 봐주시고 응원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 곧 시작될 'SNL코리아 시즌7'도 많이 사랑해주시고, 앞으로 저의 발걸음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김아영은 주현영, 윤가이에 이어 'SNL코리아'를 떠나게 됐다. 주현영, 김아영, 윤가이는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신인예능인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