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발진 주장… 70대 SUV 운전자, 보행자 추돌 후 상가 돌진 (광주)
2025-03-1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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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
광주 동구 도심에서 SUV 차량이 보행자를 치고 연이어 차량을 들이받은 뒤, 상가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광주소방본부와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9분쯤 동구 금남로에서 70대 A 씨가 몰던 SUV가 중앙선을 넘어 1톤 화물트럭과 충돌한 후 보행자 B 씨를 추돌하고 액세서리 가게 내부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A 씨와 동승자 1명, B 씨, 화물차 운전자 등 총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사고가 난 가게 내부에는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량 급발진을 주장했고, 음주 운전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액세서리 가게 주인 C 씨는 가게 안으로 돌진한 차량을 보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C 씨는 뉴스1에 "살면서 이런 일을 겪을 줄은 몰랐다"며 "가게 피해보다 다친 사람들이 크게 다치지 않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 수습을 마치는 대로 A 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한 뒤,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