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 휘성 측근이 직접 입장을 밝혔다
2025-03-1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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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성 측근 A 씨 “사망 소식을 들으면서 믿을 수 없었다”
가수 휘성의 갑작스러운 사망이 많은 팬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그의 측근이 뉴스엔에 입장을 전했다. 뉴스엔이 15일 단독 보도한 내용이다.

휘성의 측근인 A 씨는 뉴스엔에 "휘성 형의 명예가 훼손될 수도 있고, 억울한 점도 있을 것 같아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요즘 그의 상황을 보면 스스로 목숨을 끊을 사람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휘성은 지난 6~8일 중국 진출을 논의하기 위해 현지에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휘성과 형-동생 하는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휘성은 중국 진출 프로젝트를 확정 짓고 계약서도 작성한 상태였다. 그는 이달 국내 콘서트 이후 중국으로 건너갈 계획이었다.
A 씨는 "계약서 기본 양식을 보여줬을 때, 휘성이 바로 계약을 진행하자고 할 정도로 적극적이었다. 정식 계약서가 준비되지 않았음에도 직접 계약 내용을 손으로 작성하며 의지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의욕이 넘치는 사람이 그런 선택을 했다는 게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휘성의 중국 진출 계획은 가수 활동이 아닌 작사가, 작곡가, 앨범 프로듀서로서의 행보다.
5년간 200곡을 직접 또는 협업해 만들기로 했고, 곡당 1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될 예정이었다. 휘성의 곡을 받고 싶어 하는 가수나 연습생도 많았다고 A 씨는 뉴스엔에 전했다.
A 씨는 "휘성 형은 나와 포옹하면서 '앞으로 힘을 합쳐 잘해보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공항 CCTV를 확인하면 우리가 얼마나 신난 표정으로 포옹했는지 알 수 있을 것. 그런데 이틀 후 사망 소식을 들으면서 믿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A 씨는 뉴스엔에 "11일에 만나기로 했는데, 10일 밤 비보를 듣고 가슴이 무너졌다. 기대감에 가득 차 있던 사람이 어떻게 갑자기 세상을 떠날 수 있는지 모르겠다. 뭔가 잘못됐거나 실수로 인해 벌어진 비극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참담한 심경을 전했다.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부검을 진행했으나, 즉각적인 사인 판단이 어려워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약 2주가 소요될 예정이다.
휘성의 빈소는 지난 14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영결식은 오는 16일 오전 6시 30분에 진행되며, 발인은 오전 7시 30분에 이뤄질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