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터졌다...전 세계 TOP5 뚫고 넷플릭스 휩쓴 600억 '한국 드라마'

2025-03-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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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억 원 달하는 거액 제작비 투입된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공개 직후 2주 연속 국내 1위, 전 세계 TOP5 휩쓴 한국 드라마

제작비 600억을 쏟아부은 한국 드라마가 또다시 넷플릭스를 휩쓸었다. 2주 연속 국내 순위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전 세계에서 5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방송 장면 일부 /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방송 장면 일부 /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정체는 앞서 7일 공개된 넷플릭스 새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극본 임상춘/연출 김원석)이다. 1960년대 제주를 배경으로 제주에서 나고 자란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아이유)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박보검)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작품이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쌈, 마이웨이’ 임상춘 작가가 극본을, ‘나의 아저씨’ ‘시그널’ ‘미생’ 김원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앞서 7일 봄에 해당하는 1막(1~4화)이 공개됐고, 지난 14일 미국 서머타임 적용으로 한 시간 일찍 오후 4시 여름이 담긴 2막(5~8화)이 전 세계에 공개됐다. 이런 가운데, 같은 날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폭싹 속았수다’(영문명 When Life Gives You Tangerines)는 1위를 차지한 넷플릭스 ‘소년의 시간(Adolescence)’ 2위 ‘메두사(Medusa)’ 3위는 ‘아웃사이더는 오늘도 달린다(Running Poin)’, 4위 ‘제로데이(Zero Day)’에 이어 전 세계 5위를 차지했다.

특히 TOP 10에 오른 작품들 중에서 아시아 작품은 ‘폭싹 속았수다’가 유일하다. 이 작품은 공개된 이후 한국을 포함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홍콩, 필리핀, 대만 등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1위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볼리비아와 페루를 비롯한 남미 국가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전날 공개된 ‘폭싹 속았수다’ 2막(5~8화)은 여름을 테마로 애순과 관식, 그리고 세 명의 자식 이야기를 그려냈다. 1막이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면, 2막은 그들이 가족을 이루고 살아가면서 겪는 갈등과 변화에 관한 이야기다. 제주 바다의 넓고 아름다운 풍경은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동시에 바다가 삼켜버린 애순과 관식의 아픈 감정을 절절하게 풀어내고 있다.

‘폭싹 속았수다’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호평받으며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K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TV-OTT 화제성 드라마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아이유는 TV-OTT 드라마 화제성 출연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폭싹 속았수다’는 600억 원에 이르는 거액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이다. 비공식적으로 꼽을 때 역대 최고 제작비인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1000억 원 이상), ‘경성크리처’(시즌 1, 2 총합 700억 원), 디즈니+ ‘무빙’(650억 원)에 이어 4위에 해당하는 수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작품은 특정한 캐릭터의 이야기를 넘어서, 성별, 나이, 국적에 상관없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어 큰 인기를 끌었다. 유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눈물을 자아냈다. 그로 인해 관객들의 반응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고 열정적이다. 특히 4050 세대의 폭발적 반응을 이끌며 안방 극장을 눈물로 물들였다.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실제 3월 첫째 주(3∼9일) 동안의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조사에 따르면, ‘폭싹 속았수다’의 시청층 중 40대가 25.8%, 50대 이상이 14.8%를 차지하며 전체 시청자의 40%에 달했다. 이는 30대(31.2%)와 20대(22.0%)와 비교해도 차이가 크지 않으며, 10대(6.2%)보다는 훨씬 높은 수치다.

국내 시청자들은 “캐스팅 진짜 미쳤다. 명작 탄생”, “5화부터 슬펐는데 6화는 더 슬프네”, “어제 오열하면서 봤어요”, “너무 재밌어요. 밤 꼴딱 새웠네요”, “밥 먹으면서 보려고 켰다가 목이 메서 엉엉 울었네요”, “관식이만 봐도 눈물 나”, “TV로 방영했으면 시청률 장난 아니었을 듯”, “한 편 한 편이 다 주옥같네요”, “애잔하고 슬프지만 웃픈… 그것이 인생”, “작가님 나빠요.. 자꾸 울게 만들고”, “연기들을 너무 잘해서 울고 웃고 미치겠네요. 진짜 멋진 작품”, “연출은 그저 감탄만… 어쩜 이러냐고요”, “다음 주까지 어떻게 기다리죠”, “파장 장난 아닐 듯”, “대사가 가슴을 후벼 파네요…” 등 폭발적 반응을 보였다.

배우 박해준(왼쪽부터)과 문소리, 아이유, 박보검이 지난 5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아이유 분)과 ‘팔불출 무쇠’ 관식(박보검 분)의 모험 가득한 인생 이야기를 사계로 담아낸 작품이다 / 뉴스1
배우 박해준(왼쪽부터)과 문소리, 아이유, 박보검이 지난 5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아이유 분)과 ‘팔불출 무쇠’ 관식(박보검 분)의 모험 가득한 인생 이야기를 사계로 담아낸 작품이다 / 뉴스1

한편, '폭싹 속았수다'는 오직 넷플릭스에서 방영 중이다. 가을과 겨울을 담은 3막(9~12화)과 4막(13~16화)도 각각 오는 21일과 28일 오후 4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 순위 (15일 오전 11시 기준)

1위 ‘폭싹 속았수다’

2위 ‘미친맛집 미식가 친구의 맛집’

3위 ‘이혼숙려캠프’

4위 ‘마녀’

5위 ‘중증외상센터’

6위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7위 ‘도라이버: 잃어버린 나사를 찾아서’

8위 ‘소년의 시간’

9위 ‘주옥의 여인’

10위 ‘멜로무비’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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