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사진 한 장에 난리…의사 유튜버가 당한 뜻밖의 논란
2025-03-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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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와 어떤 관계도 없고 두둔할 생각도 전혀 없다”
유명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한 의사가 배우 김수현과 고(故) 김새론의 과거 열애와 관련된 논란 속에서 김수현의 사진을 사용했다가 사과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에는 "라면이 먹고 싶다면, 고기와 함께 깻잎쌈을 해보세요"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닥터프렌즈'는 내과 전문의 우창윤, 이비인후과 전문의 이낙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진승이 운영하는 채널로, 133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글은 우창윤씨가 작성한 것으로, 그는 "식이섬유와 단백질을 함께 섭취하면 정제 탄수화물의 흡수 속도가 느려져 혈당 상승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며 라면을 깻잎에 싸 먹는 식단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최근 방송된 MBC 예능 '굿데이'에서 김수현이 라면을 깻잎에 싸 먹는 장면을 캡처해 게시글에 포함시켰다.
그러면서 "아내가 김수현님 팬이라 함께 보다가 쌈을 드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공유해 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게시글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김수현이 과거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사실이 최근 알려지면서, 해당 사진 사용이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논란이 커지자 우 씨는 결국 해당 게시글을 삭제하고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배우와 어떠한 관계도 없으며, 두둔할 의도도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자신의 하루 일과를 설명하며 "논란을 전혀 알지 못한 상태에서 늘 하던 대로 식단 관련 콘텐츠를 올렸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게시물을 올린 후 예정된 라이브 방송과 업무를 마친 뒤에야 논란을 알게 됐다"며 "논란을 확인한 후 즉시 게시물을 삭제하고 해명글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사과 이후에도 악성 댓글이 이어지면서 우 씨는 가족들이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특히 아내가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오해를 풀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편, 김수현 측은 같은 날 공식 입장을 내고 "김수현 씨와 김새론 씨는 김새론 씨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며 "김수현 씨가 미성년자였던 김새론 씨와 사귀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는 김수현 측이 김새론과의 교제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첫 사례다.
또한, 김수현이 김새론의 경제적 어려움을 외면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새론 씨 개인이 감당하기 어려운 채무 전액을 변제했다"며 "음주 운전 사건 이후 발생한 위약금, 피해 보상 등의 문제도 김새론 씨와 함께 해결해 나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