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통한 故 휘성 빈소...이효리·아이유 조문 행렬 속 가장 먼저 달려간 걸그룹

2025-03-1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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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휘성 빈소
김태우, 이효리, 아이유, 영탁, 베이비 복스, 빅마마 이영현 등 조문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수 고(故) 휘성의 빈소가 지난 14일 마련된 가운데, 선후배 동료 연예인들의 애도의 뜻이 이어지고 있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故 휘성의 빈소가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휘성은 지난 10일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 향년 43세. 발인은 16일,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이다 / 뉴스1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故 휘성의 빈소가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휘성은 지난 10일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 향년 43세. 발인은 16일,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이다 / 뉴스1

이날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위치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는 故 휘성의 빈소가 마련돼 조문을 받고 있다. 오전 11시부터 조문객을 맞이하기 시작한 빈소에는 무거운 분위기가 감도는 가운데 가요계 동료들과 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영정 사진에는 휘성이 보라색 배경 속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가장 먼저 빈소를 찾은 건 고인과 같은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 후배 걸그룹 아이칠린 멤버들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휘성과 소속사 동료 후배로 인연을 맺은 아이칠린은 비보가 알려졌던 11일 비디오콜 이벤트 등 공식 활동을 잠시 중단하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가수 KCM은 굳은 표정을 한 채 빈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KCM은 고인과 15일 합동 공연을 열 예정이었으나 휘성이 세상을 떠나며 공연은 취소됐다. 이 밖에 가수 김태우, 이효리, 아이유, 영탁, 베이비복스 이희진, 심은진, 빅마마 이영현 등이 빈소를 찾아 애도했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故 휘성의 빈소가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빈소 앞에는 고인을 애도하는 동료들의 조화로 가득하다 / 뉴스1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故 휘성의 빈소가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빈소 앞에는 고인을 애도하는 동료들의 조화로 가득하다 / 뉴스1

현재 빈소 입구에는 "아티스트 휘성, 그는 우리 마음속 별로 영원히 함께 할 것입니다"라고 쓰인 현수막과 함께 가수 나얼, 지코, 박정현, 정준일, 그룹 트와이스, 브라운아이드소울 등이 보낸 근조 화환이 빈소를 지키고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소속사 빅히트뮤직 신선정 대표, 가수 이현,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함께 근조 화환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은 오는 16일 발인에 앞서 영결식을 거행한다.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이다.

경찰과 소속사 등에 따르면 휘성은 지난 10일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들은 당초 가족과 친지, 지인들만 참석해 장례를 치르려고 했지만, 빈소를 마련하고 조문객을 맞기로 했다. 소속사 측은 "장례는 어머님의 건강이 염려돼 가족들끼리 조용히 치르려 했으나 유가족분들이 고심한 끝에, 휘성을 기억하고 사랑해 주셨던 많은 분과 함께 추모의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故 휘성의 빈소가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휘성은 지난 10일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 향년 43세 / 뉴스1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故 휘성의 빈소가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휘성은 지난 10일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 향년 43세 / 뉴스1

고인은 2002년 '안되나요'로 데뷔해 '위드 미'(With Me),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인섬니아'(Insomnia) 등의 히트곡으로 2000년대 알앤비(R&B) 열풍을 이끌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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