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 25 울트라보다 비싸네?... 200만원 넘는 샤오미폰, 한국 출시

2025-03-1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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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김새가 딱 디지털카메라인 휴대폰

샤오미 15 울트라 / 샤오미 홈페이지
샤오미 15 울트라 / 샤오미 홈페이지

샤오미코리아가 최신 스마트폰 '샤오미 15 울트라'와 태블릿 '샤오미 패드 7'을 국내 시장에 내놓는다고 14일 발표했다. 두 제품은 샤오미코리아 온라인 스토어, 쿠팡,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같은 주요 온라인 채널을 통해 오는 25일부터 판매된다. 샤오미는 이들 제품을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MWC 2025'에서 처음 공개하며 글로벌 무대에 선보인 바 있다. MWC에서 샤오미 15 울트라가 '베스트 오브 쇼(Best of Show)'를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샤오미 15 울트라 / 샤오미 홈페이지
샤오미 15 울트라 / 샤오미 홈페이지

샤오미 15 울트라는 외관부터 눈길을 끈다. 디지털카메라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다. 이는 1925년 출시된 라이카의 첫 카메라 '라이카 1' 100주년을 기념한 설계라고 샤오미 측은 밝혔다.

카메라 성능도 주목할 만하다. 메인 카메라는 라이카 주미룩스 광학 렌즈와 8P 비구면 고투과 렌즈를 탑재했으며, 50MP 소니 LYT-900 센서를 통해 저조도 환경에서도 뛰어난 화질을 제공한다. 14mm 초광각부터 200mm까지 광학 줌을 지원하며, 70mm 라이카 플로팅 망원 카메라로 인물 사진과 접사 촬영에 강점을 보인다. 한국 매체 조선비즈는 최대 28배 줌 기능과 포토그래피 키트로 전문가급 촬영이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디스플레이는 6.73인치 WQHD+ AMOLED 패널을 사용해 3200x1440 해상도와 최대 3200니트 밝기를 자랑한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블랙, 화이트, 실버 크롬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이 중 실버 크롬 모델은 항공 등급 유리 섬유와 PU 가죽 소재로 내구성을 높였다.

성능 면에서는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작동하며, 5410mAh 배터리와 90W 유선 충전, 80W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가격은 유럽 기준 16GB+512GB 모델이 1499유로(약 227만원)로 책정됐다. 한국 출시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환율을 감안하면 200만원을 넘을 가능성이 크다. 중국 매체들은 샤오미가 15 울트라 출시로 삼성전자와 애플 같은 경쟁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한국 시장에서 샤오미 15 울트라는 갤럭시 S25 울트라와 직접 경쟁할 전망이다. 가격은 15 울트라가 더 비싸다. 삼성전자 갤럭시S 25 울트라 512GB 모델의 가격은 184만 1400원이다.

샤오미 패드 7은 휴대성과 성능을 모두 노리는 태블릿이다. 무게 500g에 두께 6.18mm로 얇고 가볍다. 스냅드래곤 7+ Gen 3 모바일 플랫폼을 탑재했다. 11인치 디스플레이는 3.2K 해상도와 144Hz 주사율, 800니트 밝기로 선명하고 부드러운 화면을 구현한다. 중국 매체는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 기술이 적용돼 멀티미디어 경험을 극대화했다고 보도했다. 플로팅 키보드, 마그네틱 키보드, 포커스 펜 같은 액세서리와 호환돼 활용도를 높였다. 배터리 용량은 8850mAh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3:2 화면비와 적응형 HDR을 갖췄으며, NFC 공유로 다른 기기와 빠른 파일 전송이 가능하다. 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글로벌 출시 정보를 보면 전작(패드 6) 대비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인 40만~50만원대가 될 가능성이 있다.

두 제품 모두 샤오미의 최신 운영체제 '하이퍼OS 2'를 탑재했다. 안드로이드 15 기반으로 설계된 이 OS는 하이퍼코어 기술을 통해 시스템 성능, 그래픽, 네트워킹, 보안을 개선했다. 샤오미는 단말기 내 저장 데이터와 클라우드 전송 데이터에 고급 암호화 알고리즘을 적용해 유출 위험을 줄였다고 밝혔다.

샤오미 패드 7 / 샤오미 홈페이지
샤오미 패드 7 / 샤오미 홈페이지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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