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사가 초등학생들 앞에서... 깜짝 놀란 학부모들, 경찰에 신고 (경북)

2025-03-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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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 한 초등학교서 벌어진 일

기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이미지.
기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이미지.

한 초등학교에서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경북 영주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여교사가 일과 중 학생들에게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싶다고 말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뉴스1에 따르면 경북 영주의 한 초등학교 30대 여교사 A 씨가 일과시간 중 학생들에게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는 신고가 전날 접수돼 경찰이 아동학대 등 혐의로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달 학교에서 A 교사에게 들은 내용을 학생들이 부모에게 전하면서 학부모들의 민원과 고발 등으로 사건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초등학교 관계자는 "현재 경찰에서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라며 "우선 학생들의 심리 안정이 중요하기 때문에 경북교육청에서 지원 나와 심리검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A 교사가 학교 일과 중에 극단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관련 전문가들이 학교에 상주하면서 해당 학급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리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안정된 수치가 나올 때까지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선생님과 학생, 학부모들까지 조사를 위해 방법을 논의 중"이라며 "교사의 정신과 기록 등도 조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학부모는 "너무 충격적이다. 최근 대전 하늘 양 사건이 있었던 터라 너무 불안하다"며 "아이들의 마음을 어떻게 보듬어줘야 할지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하늘 양 사건이란 지난달 10일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여교사 명재완이 해당 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이던 7세 소녀 김하늘 양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을 뜻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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