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한지 한참인데… 여전히 해외에서 화제성 미쳤다는 '한국 드라마'
2025-03-1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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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일본 등 다수 해외 OTT 플랫폼서 1위 차지
종영한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엄청난 화제성을 불러 모으고 있는 한국 드라마가 있다.

■ 해외 미친 반응… '선의의 경쟁'
지난 6일 종영한 드라마 STUDIO X+U의 오리지널 드라마 '선의의 경쟁'이 여전히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드라마는 공개 직후 U+tv와 U+모바일tv에서 시청 건수, 시청자 수, 신규 시청자 유입 수 등에서 역대 오리지널 드라마 부문 최고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일본, 대만, 태국, 베트남 등 글로벌 OTT 플랫폼에서도 최상위권을 차지하며 한류 콘텐츠의 저력을 입증했다.

특히 일본의 HULU에서는 아시아 드라마 1위를 기록했으며 일본 OTT 플랫폼 아베마에서는 한류 드라마 부문 1위에 올랐다. 왓챠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권에서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선의의 경쟁'은 대만 OTT 플랫폼 프라이데이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현지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글로벌 비평 사이트 IMDb에서도 9점 이상의 높은 평점을 획득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K콘텐츠 분석 플랫폼 펀덱스(Pundex)가 발표한 화제성 차트에서도 '선의의 경쟁'은 첫 공개와 동시에 TOP10에 진입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TV·OTT 통합 드라마 부문에서 2위까지 올라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배우 이혜리(유제이 역)와 정수빈(우슬기 역)은 각각 배우 부문 화제성 차트에서 3위와 9위를 차지하며 캐릭터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인기에 힘입어 '선의의 경쟁'은 더 많은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현재 U+tv와 U+모바일tv를 통해 전 회차가 제공되고 있으며 다음 달 10일부터는 국내 OTT 플랫폼 왓챠, 웨이브, 티빙에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몽골을 비롯해 미주, 유럽, 중동, 오세아니아, 인도 등 전 세계 190여 개국에서도 라쿠텐 비키(Rakuten Viki)를 통해 시청할 수 있게 된다.
■ 치열한 입시 경쟁 속 벌어지는 미스터리 걸스릴러 '선의의 경쟁'
드라마 '선의의 경쟁'은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웹툰은 2020년 7월 처음 연재를 시작해 2021년 12월 완결됐다. 연재 당시 웹툰 역시 많은 독자층을 끌어모으며 태국어, 중국어, 인도네시아어 등 해외 언어로 번역돼 연재되기도 했다.

드라마 '선의의 경쟁'은 살벌한 입시 경쟁이 벌어지는 대한민국 상위 1% 채화여고에 전학 온 슬기에게 각자의 욕망을 드러내는 친구들, 수능 출제 위원이었던 아버지의 의문사를 둘러싼 미스터리 걸스릴러 장르다.
극중 정수빈이 맡은 슬기는 지방 보육원 출신으로 상위 1%의 자녀들이 모인 채화여고에서 살아남기 위해 학업과 성적에 집착하게 되는 인물로 그려진다.
혜리가 맡은 유제이는 채화여고에서도 0.1%의 자리를 놓치지 않는 천재 여고생으로 외모, 집안, 성적 모든 것이 완벽한 실세다.
작품에서 특히 화제가 된 장면은 제이와 슬기의 동성 키스신이었다. 극중 슬기는 제이와 함께 그의 집에 방문하게 되고 깊은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한층 더 가까워진 관계성을 보여줬다. 이후 함께 욕조에 들어가 입을 맞추면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키스신에 대해 정수빈은 "촬영할 때만 해도 제이랑 슬기에게 공감을 하다 보니 아무렇지 않았다"며 "불편하기보다는 충분히 납득이 가능한 선이었다. 사춘기 시절 소녀들 유대관계가 부모보다 친구들 사이 더 깊이 형성되곤 하지 않나"고 전하며 캐릭터에 몰입한 모습을 보여줬다.
혜리 역시 "촬영할 당시에는 시나리오의 한 부분을 연기하는 거니까 파격적이라는 생각은 못 했던 거 같다"고 전하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