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 문화관광해설사 보수교육 실시
2025-03-14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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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강사·프랑스 출신 파티시에 초청… 세련된 해설 역량 강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지난 13일 고흥분청문화박물관에서 문화관광해설사 보수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해설사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관광객들에게 더욱 세련되고 감각적인 해설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국립중앙박물관 강사와 프랑스 출신 파티시에 등 지역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전문가들을 초청한 점이 눈길을 끌었으며, 관광 해설의 품격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강의가 펼쳐졌다.
먼저, 이경재 박사(관광학 박사)가 ‘해설사의 톤 앤 매너’를 주제로 강연했다. 목소리의 강약, 속도 조절, 감정 표현법 등을 실습하며 단조로운 해설을 벗어나 관광객을 몰입시키는 말하기 기술을 전수했다.
이어, 정하윤 박사(미술사 박사)는 고흥 출신‘천경자의 삶과 작품에서 배우는 문화 이야기’를 강의하며, 관광 해설에 미술적 감성을 더하는 법과 고흥의 자연과 문화예술을 더욱 세련되게 연결하는 해설 기법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프랑스 출신 파티시에(Corentin TAFFIN)는 ‘고흥의 맛과 프랑스 감성’을 주제로, 고흥 특산물을 활용한 디저트와 빵을 선보이며, 음식이 하나의 관광 콘텐츠로 발전하는 과정을 공유했다.
이번 교육은 질의응답을 병행하며 실질적인 역량 강화를 목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전문적인 강사진 덕분에 해설의 시야가 넓어졌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고흥군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교육을 지속 운영해, 관광객들에게 더욱 품격 있는 해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