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월 3만원 ‘청년 천원주택’ 파격 임대… 충남 최초 시행
2025-03-1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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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8~45세 무주택 청년·신혼부부 대상… 최대 6년 거주 가능

충남 보령시가 지역 청년들의 주거 부담을 획기적으로 완화하기 위해 충남도 내 최초로 ‘만세보령 청년 천원주택’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정책은 청년들에게 하루 1천 원, 월 3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임대료로 주택을 제공하여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입주 대상은 근로소득 또는 사업소득 증빙이 가능한 만 18세부터 45세 이하의 무주택 청년 또는 신혼부부다. 거주 기간은 기본 2년이며, 최대 2회 연장을 통해 최장 6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주택은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아파트 총 10호로, 보령시는 지난해 이 아파트들을 매입하여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입주 청년들은 쾌적하고 현대적인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보령시는 오는 26일까지 입주 신청을 접수하며, 입주자 선정 및 계약 절차를 거쳐 4월 7일부터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자세한 신청 방법 및 관련 정보는 보령시 누리집(www.brc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이번 청년 주거 정책은 청년들의 심각한 주거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보령형 포용 도시 구현을 위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정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보령시는 이번 ‘청년 천원주택’ 사업이 청년 세대의 주거 안정과 자립 기반 강화에 크게 기여하여 궁극적으로 지역 인구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향후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공급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하여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