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제까지 노렸는데… 결국 시청률 0%대로 종영한 '한국 드라마'

2025-03-1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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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배우와 스타PD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작품
'빌런의 나라' 수, 목 오후 9시 50분 방송

'시즌제 시트콤'이라는 야심찬 포부로 제작된 드라마가 시청률 0%대 굴욕적인 종영을 맞이했다.

'킥킥킥킥' 12회. / 유튜브 'KBS Drama'
'킥킥킥킥' 12회. / 유튜브 'KBS Drama'

'킥킥킥킥'은 천만 배우 지진희와 한때 스타 피디로 잘나가던 조영식 PD가 콘텐츠 제작사를 설립하고 구독자 300만을 향해 달려가는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다.

'킥킥킥킥'은 제목 그대로 웃음을 강조한 드라마로 다양한 코미디를 담고 있다. 드라마를 연출한 구성준 감독은 진지한 개그, 몸 개그, 기세 넘치는 유머 등 다양한 코미디 요소를 드라마에 담아내고자 했다.

지난달 5일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구 감독은 작품에 대해 "처음부터 한 시즌으로 끝내려고 하지 않았다. 해외 작품처럼 세계관을 만들고 함께 성장해 나가고 싶다"며 "시청률도 중요하지만 그 이상으로 많은 호응과 재미를 가지고 가면서 시즌제로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3일 방송된 최종회에선 사내 커플의 위기와 극복, 지진희와 조영식의 구독자 300만 명 달성 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비밀 연애 중이던 왕조연(전혜연 분)과 강태호(김은호 분)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강태호가 왕조연의 19금 소설 작가 신분을 알게 된 것이다. 강태호는 왕조연이 자신을 소설 집필에 이용한 것은 아닐지 걱정했고, 두 사람을 지켜보던 백지원(백지원 분)은 강태호가 왕조연에게 먼저 다가갈 것을 조언했다. 마침내 만난 두 사람은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었다.

유튜브, KBS Drama

지진희와 조영식은 구독자 300만 명 달성 시 공약이었던 누드 화보를 찍기 위해 식이 조절과 운동을 이어갔다. 구독자 보호 차원으로 세미누드 화보로 변경됐고, 킥킥킥킥 컴퍼니 전 직원은 목표 달성에 만족감을 느끼며 촬영을 마쳤다. 특히 촬영 현장을 라이브로 송출하면서 킥커들과 소통하는 콘텐츠에 진심인 제작진 다운 모습을 보였다.

한편 오는 19일부터 '킥킥킥킥' 후속작인 '빌런의 나라'가 수, 목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유튜브, KBS Drama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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