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도 안됐는데… 오늘(14일) 맥도날드가 아쉬운 소식 전했다
2025-03-1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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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줄줄이 가격 인상
한국 맥도날드가 오는 20일부터 일부 메뉴 가격을 2.3% 인상한다.

이번 가격 조정은 20개 메뉴에 한해 진행된다. 인상 폭은 100~300원으로 제한했으며, 소비자물가 인상 수준을 고려해 최소화했다.
이번 가격 조정 대상 메뉴 중 버거 단품은 2종(불고기 버거·치즈버거)만 200원 오르고, 나머지 버거 단품 가격은 동결된다. 버거 세트 메뉴 7종의 경우 200~300원씩 인상될 예정이다. 다만 점심 할인 플랫폼 '맥런치'(오전 10시 30분~오후 2시)를 이용할 경우 대표 메뉴인 '빅맥'의 가격은 6300원으로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맥스파이시 상하이버거' 세트 가격 역시 기존과 동일하다.
원두값이 연일 최고가를 기록하는 가운데, 음료·커피 메뉴에선 '드립 커피' 1종만 200원 인상된다.
공식 앱 내 고객 리워드 프로그램 '마이 맥도날드 리워드'와 선주문 서비스 'M오더'를 통해 다양한 할인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맥도날드 가격 인상은 지난해 5월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인건비 등 제반 비용 상승을 이유로 16개 메뉴 가격을 100~400원 올린 이후 10개월 만이다.

한편 최근 식품업계의 가격 인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스타벅스와 할리스에 이어 파스쿠찌와 컴포즈커피도 지난달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가공식품 물가는 지난해 동월 대비 2.9% 올라 13개월 만에 최대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외식 물가는 3.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