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과 교제 의혹' 김수현이 현재 처해 있는 정말 심각한 상황
2025-03-14 09:41
add remove print link
유통업계, 김수현과 관계 단절 움직임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는 13일 김수현과 모델 계약을 더 이상 이어가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수현과의 계약은 이달 중 만료돼 자연스럽게 끝난다"며 "재계약은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분명히 말했다. 이 결정은 최근 김수현을 둘러싼 논란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뚜레쥬르는 같은 날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김수현이 등장하는 모든 게시물을 삭제하며 신속히 대응했다. 전날인 12일까지만 해도 뚜레쥬르 인스타그램에는 김수현이 출연한 광고 사진과 영상이 여러 건 남아 있었지만 하루 만에 모두 사라졌다. 이날 서울 광화문과 마포 지역의 일부 뚜레쥬르 매장을 확인한 결과 김수현의 얼굴이 담긴 포스터나 홍보물은 더 이상 눈에 띄지 않았다. 일부 매장에서는 기존 홍보물을 신제품 이미지로 교체한 흔적도 확인됐다.
김수현과 CJ푸드빌의 인연은 꽤 오래됐다. 그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뚜레쥬르 모델로 활동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이끌었다. 그러다 지난해 9월 CJ푸드빌이 9년 만에 김수현을 다시 모델로 발탁하며 주목받았다. 당시 CJ푸드빌은 "김수현의 탄탄한 연기력과 신뢰감 있는 이미지가 뚜레쥬르의 가치와 맞는다"고 이유를 밝혔지만 불과 6개월 만에 계약 종료와 함께 손절을 택했다.
홈플러스도 김수현과의 관계에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창립 28주년을 맞아 김수현을 광고 모델로 재발탁하며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전날까지 진행된 '홈플런 이즈 백' 행사에서는 김수현을 전면에 내세운 포스터와 온라인 광고를 활용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이어지는 후속 행사 '앵콜! 홈플런 이즈 백'에서는 김수현의 모습을 배제하기로 했다. 홈플러스 측은 전날 "현재까지 계약에 변동사항은 없으며, 상황을 확인한 후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미 행사에서 김수현을 제외한 점으로 미뤄 사실상 거리두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는 최근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며 재정난에 직면한 터라, 이번 논란까지 겹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K2코리아그룹의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 역시 김수현과의 연결을 끊었다. 이날 기준으로 아이더 공식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김수현의 광고 사진이 모두 삭제됐다. 이전까지 김수현의 이미지가 주요 홍보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었으나, 현재는 걸그룹 아이브의 장원영 사진만 남아 있다. 아이더는 지난달 김수현과 장원영을 함께 모델로 내세운 아웃도어 화보를 공개하며 두 사람의 조합을 강조했지만 논란 이후 김수현 관련 콘텐츠를 전면 철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