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 포토]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간부회의 참석[전문포함]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3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시장 간부회의 전문]

‘헌재의 시간’이 길어지면서 시민의 피로도는 날로 높아가고 대내외적 불확실성에 경기침체와 투자 ‧ 소비위축도 계속되면서 정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한 슈퍼 추경도 큰 진척이 없고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하는 AI산업도 우리에게는 큰 과제이며 관세 및 국제 안보 등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신속한 대응이 절실하지만 모두 지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와중에 우리는 연초부터 지금까지 서민경제를 살려보자며 <광주경제 다함께 착착착>, <상생카드 특별 할인>을 추진했고,관세 폭탄에 대응한 <수출산업지원단>을 가동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연되고 있는 정부의 주요 의사 결정에 대해서도 최상목 권한대행 등에 건의해서 <미래차 국가산단 국가전략사업 지정> 등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극도의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우리의 이런 노력에도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결국 헌재의 결정이 하루라도 빨리 이뤄져야 합니다.

그래야만 민주주의 회복과 경제적‧사회적 안정이 이뤄질 것입니다.

다만, 헌재 결정 이후 국정이 실제로 안정될 때까지는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 시간 동안 광주시는 중심을 잡고 언제든지 우리의 현안을 정부에 요구하고, 관철될 수 있도록 다방면적 준비를 함께 해 나가기 바랍니다.

정부 추경에 민생 경제를 살리기 위한 사업의 반영,광주 주요 현안 등의 국비 사업 발굴, 광주방문의 해 추진과 같은 시민에게 다시 희망을 줄 수 있는 사업들과 특히 어려운 시기인 만큼 안전사고가 시민들을 더 힘들게 하지 않도록 봄철 안전사고 등의 예방에 함께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제, 시민구단인 광주FC가 일본 챔피언 고베를 상대로 연장 역전승의 주인공이 되어 기적을 이루었습니다.

우리 광주 시민 또한 언제나 역사의 한가운데서 시대를 외면하지 않고 치열하게 싸운 주인공이었습니다.

이번에도 광주가 또 한번의 승리를 축구에서 만들어 낼 것이라 믿습니다.

다음 간부회의는 더 기쁜 소식으로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