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아, 12시간 일했는데도 떡볶이 포기하고 선택한 '간식'

2025-03-13 17:02

add remove print link

윤아의 건강 관리 비결
귤은 비타민C 많지만 과하면 위장에 자극

소녀시대 윤아가 간식을 먹을 때도 절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2일 윤아는 본인 채널에 광고 촬영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윤아는 12시간씩 계속되는 촬영에 다소 지친 모습이었다.

그는 "당이 떨어졌다"라며 고민 끝에 귤을 먹기 시작했다. 이어 "떡볶이는 안 되지"라고 자기 암시를 했다.

윤아 / 뉴스1
윤아 / 뉴스1

◆간식으로 먹는 귤, 체중 관리에 괜찮을까?

귤은 달콤한 맛과 풍부한 영양소를 갖고 있다. 비타민C가 풍부해 감기 예방과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며, 수분과 식이섬유가 많아 갈증 해소와 소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귤을 과다 섭취할 경우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귤의 가장 대표적인 영양소는 비타민C다. 귤 한 개에는 평균적으로 약 30~40mg의 비타민C가 함유되어 있으며, 이는 성인의 하루 권장 섭취량인 100mg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또한 귤에는 베타카로틴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항산화 작용을 도와 노화 방지와 면역력 강화에 기여한다. 여기에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 조절에도 유익하다. 식이섬유도 다량 함유돼 있어 장 운동을 원활하게 하고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다.

귤 / New Africa-shutterstock.com
귤 / New Africa-shutterstock.com

하지만 귤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여러 가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가장 흔한 문제는 치아 건강의 악화다. 귤에는 자연당과 산이 포함되어 있어 과도하게 먹을 경우 치아의 법랑질이 손상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귤을 먹은 후 바로 양치를 하면 산성 성분이 치아 표면을 부드럽게 만들어 오히려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귤을 먹은 후에는 물로 입을 헹구고 30분 정도 지난 후에 양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귤을 과다 섭취하면 혈당 관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귤은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과일은 아니지만, 다량 섭취할 경우 과도한 당분 섭취로 인해 혈당 스파이크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특히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식후 디저트로 귤을 섭취할 경우 하루 2~3개 정도가 적당한 양으로 권장된다.

한편 귤을 너무 많이 먹으면 피부 변색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귤에 함유된 베타카로틴 성분이 체내에 과다 축적되면 손바닥과 발바닥, 얼굴이 노랗게 변하는 카로틴혈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건강에 큰 이상을 초래하는 것은 아니지만, 귤 섭취량을 줄이면 자연스럽게 원래 피부색으로 돌아온다.

소화 장애 또한 주의해야 할 요소다. 귤의 신맛을 내는 구연산은 위산 분비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평소 위산 과다 분비로 속쓰림을 자주 겪는 사람들은 귤을 많이 먹을 경우 위 점막이 자극을 받아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공복에 귤을 다량 섭취하면 위산이 과하게 분비돼 속이 쓰리거나 위염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이와 함께 귤의 높은 수분 함량으로 인해 다량 섭취 시 설사를 유발할 수도 있다. 귤에는 불용성 식이섬유와 수용성 식이섬유가 적절히 포함되어 있지만, 한꺼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면 장이 과도하게 자극받아 복통이나 변이 묽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