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억 건물 제쳤다… 4년 만에 1위 오른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2025-03-1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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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더펜트하우스청담', 3위 '나인원한남', 4위 '한남더힐'
올해 전국 공동주택 중 공시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에테르노 청담'으로 조사됐다.

1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전국 공시가격 상위 10개 공동주택이 모두 서울에 집중됐다. 서초구와 용산구가 각각 3곳으로 가장 많았고, 강남구와 성동구가 각각 2곳으로 뒤를 이었다. 상위 8곳의 공시가격이 100억 원을 넘었다.
'에테르노 청담'은 전용면적 464.11㎡의 공시가격 200억 6000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공시가격 2위에 그쳤던 지난해보다 72억 원 올랐다. 해당 아파트는 가수 아이유를 비롯해 송중기 등이 입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1위였던 '더펜트하우스청담'은 2위에 올랐다. 전용면적 407.71㎡의 공시가격이 172억1000만 원이다. 2020년 8월 입주 후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공시가격 1위를 기록한 곳이다. 이 아파트는 배우 장동건, 고소영 부부와 골프선수 박인비 등 유명인이 다수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위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으로 전용면적 244.72㎡가 163억 원이다. 4위는 244.75㎡가 118억 6000만 원을 기록한 한남동 '한남더힐'이 차지했다.
올해 처음 공시가격 10위권에 진입한 아파트도 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는 234.85㎡가 110억 9000만 원으로 5번째로 높은 공시가격을 보였으며 올해 처음으로 공시가격이 매겨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