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자기 직업 갖고 일하는 108세 할머니가 전한 '인생 조언'

2025-03-1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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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의 비결, 할머니가 전하는 놀라운 인생 이야기
100세 이발사의 건강 비밀, 마음과 몸의 조화

일본 할머니가 인상 깊은 명언을 남겼다.

일본인 하코이시 시쓰이의 현재 나이는 108세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이발사'로 통한다.

하코이시 할머니는 20세 때 이발사 면허를 취득했고 이후 90년 동안 일을 해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lielos_photograph-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lielos_photograph-shutterstock.com

1939년 결혼해 남편과 함께 이발소를 운영하다가 남편이 전쟁으로 사망하자 고향으로 돌아와 이발소 일을 이어갔다.

100세를 훌쩍 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자신의 직업에 자긍심을 갖고 생활하고 있는 하코이시 할머니는 남다른 장수 비결을 전했다.

매일 아침 산책하기, 소식, 어깨 운동, 다리 스트레칭 등이다.

하지만 식단 관리와 운동이 전부가 아니다. 하코이시 할머니는 마음 건강도 잘 챙기며 살아왔다. 그는 젊은 세대를 향해 "원한을 품지 말고, 질투하지 말라"고 전했다.

◆초고령자가 많은 일본...특별한 이유가 있다?

일본은 장수 노인이 많기로 유명하다. 세계에서 가장 긴 평균 수명을 자랑하는 나라 중 하나다. 특히 오키나와 지역은 100세 이상 장수 인구 비율이 높아 ‘장수의 섬’으로 불린다.

일본인의 식단은 전반적으로 저칼로리이면서도 영양이 풍부하다.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생선, 해조류, 콩류, 채소, 발효식품 등이 있다. 특히 생선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미소국과 낫토 같은 발효식품은 장 건강을 개선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Natasha Breen-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Natasha Breen-shutterstock.com

또한 일본인은 작은 그릇에 다양한 음식을 담아 먹는 습관이 있다. 이는 과식을 방지하고 자연스럽게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유도한다.

일본인들은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신체 활동을 늘리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걷기가 대표적인 예다.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는 일본에서는 출퇴근길에 자연스럽게 걷는 시간이 늘어나며, 이는 건강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한 노년층도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이 특징이다. 일본의 많은 노인은 농사나 가드닝을 통해 신체 활동을 지속하며, 일부는 전통 무술이나 요가 등을 실천하기도 한다. 규칙적인 운동은 근육량 감소를 늦추고 심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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