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부산시교육감 후보 등록…“빼앗긴 승리를 반드시 되찿기 위하여”
2025-03-13 14:40
add remove print link
- 긴급 기자회견 갖고 “극우세력에게 우리 아이들 맡길 수 없다” 직격
- 이념 아닌 교육, 좌우 아닌 미래…“반드시 승리해 아이들 지키겠다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하윤수 전 교육감이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을 받아 4월2일 치러지는 부산시교육감 재선거를 앞두고 당시 '불법선거운동' 자행한 하윤수 전 교육감에게 불과 1.65%p 차이로 승리를 도둑맞은 김석준 예비후보가 빼앗긴 승리를 반드시 되찿기 위하여 정의는 승리한다는 믿음에 후보로 등록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후보는 4·2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13일 오전 9시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김 후보는 후보 등록에 이어 이날 오전 10시 30분 부산진구 서전로 1 김석준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임 교육감의 부정선거로 치러지는 이번 교육감 재선거에 법과 상식에 반하는 극우 세력을 대변하는 후보가 출마해 선거판을 이념의 전쟁터로 만들고 있다”며 “극우 세력에게 우리 아이들을 맡길 수 없다”고 정승윤 후보에게 날을 세웠다.
이어 “정 후보는 ‘검사 출신 법 기술자’로 평생을 법과 함께 살아오며 그동안 극우 세력의 대변자인 것처럼 극단적인 정치적 주장을 되풀이해 왔다”면서 “온 국민이 보는 가운데 생중계된 내란을 ‘조작’이라 하고,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의를 ‘광란 재판’이라 주장한 사람”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후보는 “탄핵정국 속에서 ‘윤과 함께’를 외치고, 선거기간 대통령 관저 앞에서 ‘대통령 석방, 탄핵 무효’ 피켓을 들고 시위까지 하며 편향적인 정치 성향을 드러낸 정 후보는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출신으로 영부인의 ‘명품 백’ 사건을 뭉개버린 장본인”이라며 “해당 사건으로 양심의 가책을 느껴 극단적 선택을 했던 권익위 간부의 직속상관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검사 출신 법 기술자’인 후보, 지나치게 이념 편향적인 후보, 부정부패에 눈을 감은 후보, 교육보다 정치에 혈안인 이런 후보에게 어찌 우리 아이들의 교육과 부산교육의 미래를 맡길 수 있겠느냐”며 “이런 후보로부터 우리 아이들과 부산교육을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교육은 엄격한 정치적 중립성이 요구되고, 청렴은 부산교육의 가장 큰 덕목이자 자랑”이라며 “교육 현장을 이념의 전쟁터나 부패의 온상으로 만들어서도, 부산교육이 급격히 무너져 내린 전임 교육감 시절로 되돌아가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념에 치우치지 않는 후보, 깨끗하고 청렴한 후보, 경험과 역량을 갖춘 후보가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며 “어느 후보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활짝 열어줄 것인지 부산시민과 교육가족 여러분이 현명한 판단을 내려달라”고 당부했다.
김 후보는 “교육감 시절 최하위권의 청렴도를 전국 1위로 올려놓고, 미래교육으로의 전환을 제대로 추진했던 김석준이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우리 아이들과 부산교육을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념보다는 교육, 좌우가 아닌 미래만 생각하며, 오직 우리 아이들만 바라보고 달려가겠다”며 “김석준의 승리는 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